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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6산 산행 스케치 (4) ] 마차산

에 버 그 린 2020. 6. 14. 21:45

[ 동두천 6산 산행 스케치 (4) ] 마차산

 

산행일자 : 2020, 6, 13(토)
산행구간 : 소요산역 ~ 양우리고개 ~ 마차산 ~ 감악지맥 갈림길 ~ 249.6봉 ~ 동광교

산행거리 : 약 14km        지도: 1/25000. 동두천

산행인원 : 에버그린

날      : 맑음.

 

마차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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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3 ()

 

09:55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

10:50   양우리 고개

12:25   마차산 정상

13:40   감악지맥 갈림길

14:30   249.6 삼각점봉

15:18   동광교

 

오늘 마차산 구간을 끝으로 동두천 6산 산행을 마치게 된다.

도면상으로 높지 않은 산들로 이루어져 쉽게 생각했으나

항상 그렇듯이 낮은 산들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생각된다.

아마 긴장을 덜 해서 그런 모양이다.

 

소요산 역에서 내린 등산객들은 모두 소요산으로 향하고 나만

혼자 뒤돌아 봉동1교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공사를 하고 있어

조금 돌아 임시로 만들어 놓은 다리로 건너게 되었다.

 

지난번 하산시 물 한 모금 마셨던 무심정사를 지나 더워진

날씨에 벌써부터 땀을 한 바가지 쏟으며 양우리 고개에 올라서서

삼각김밥 한 개로 허기를 달래고 길을 이어간다.

 

벙커위에 세워진 군용 삼각점을 지나고 431봉에 걸려있는

대구 비실이 부부님 표지기가 반갑다.

비실이 부부님 표지기는 왕방지맥에서도 보았는데 소요지맥과

감악지맥을 다녀가신 모양이다.

저분들 표지기를 대하니 갑작스레 먼저 가신 대구 이한성님 생각을

잠시 하게 되기도 한다.

 

이정표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설치되어 있어 초심자라도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어 보인다.

밤골재와 댕댕이 고개를 연달아 지나면 철탑너머로 감악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버섯재배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마차산 삼거리를 지나면 곧 데크로

전망대를 잘 만들어 놓은 마차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지나온 소요산,국사봉,해룡산,칠봉산등이 차례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수락산,불곡산,도봉산,북한산,고령산,비학산이 늘어서 있다.

또 흐릿해서 정확치는 않지만 소요산 뒤쪽으로 명지산으로 가늠되고

해룡산과 칠봉산 사이로는 죽엽산과 주금산으로 보인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그늘에서 간식을 먹고 마차산을 내려간다.

지금까지 등로와는 다르게 바위 능선이 제법 나타나 조심스럽다.

비탈길에는 마사토 흙길이 많아 미끄러워 조심스럽기도 하다.

 

더위가 심해서인지 갈증이 심해 감악산이 잘 보이는 철탑있는 벤치에서

또 잠시 쉬며 사과도 한 개 먹고 간다.

하산해서 알았지만 동두천 지방 오늘 기온이 36도 였다고 한다.

 

한동안 임도를 따른다.

산에서 보았던 채석장 소리가 점점 요란스러워 지며 산길이

송두리째 파헤쳐진 고개에 내려서게 되며 채석장의 모습이

잘 보인다.

 

이 고개를 살짝 올라서면 감악지맥 갈림길로 우측으로 향하면

간패고개를 지나 감악산으로 오르게 된다.

흔히 지맥 갈림길에는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이곳에는

대구지맥클럽 표지기가 한 장 걸려 있을 뿐이다.

 

조망이 탁 트인 임도를 걷게 되며 지나온 마차산이 잘 조망된다.

백두대간 오대산 구간을 걷다 보면 차돌바위라는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오늘 이곳에서 그런 바위를 보게 된다.

 

차돌바위를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49.6봉을 지나며 곧이어

데크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동두천 시내와 그너머로 국사봉,

왕방산,해룡산,칠봉산이 잘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게 되며 이제 종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 지어진 동두천 경찰서를 돌아 나오면 저 앞에 동광교가 보인다.

 

사실 동두천 6산이란 게 종주산행을 주로 하는 산꾼들 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소요산과 마차산 사이에는 신천이라는 하천이 산줄기를 끊어 놓았기 때문에

종주의 의미는 없지만 동두천시에서 지자체 광고도 할 겸 지자체 행사로

매년 MTB대회와 트레일 러닝 대회를 열기도 하여 그 루트를 따라 동광교까지

걸어 보았다.

 

동두천 6산을 돌며 왕방지맥, 소요지맥, 감악지맥등을 잠깐씩 이라도

걸을 수 있고 주변 조망을 살필 수 있어 나름 좋은 산행이었다 생각된다.

 

동광교 앞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지난번 목욕했던 금강산 사우나 이다.

오늘도 그곳에서 덥혀진 몸을 식히고 동두천 중앙역에서 전철로 귀가길에

오르며 동두천 6산 산행을 마감한다.

 

 

다시 양우리 고개에 올라선다.

 

 

벙커위의 군용 삼각점

 

철탑 너머 채석장과 감악산이 올려다 보인다.

 

헬기장에 올라서고

 

정상 데크가 보인다

 

마차산 정상석

 

 

마차산 정상에서의 조망

 

 

마차산을 내려오며 보는 암릉

 

채석장 주변은 모두 파헤쳐 졌다.

 

감악지멕 갈림길 이정표. 감악지맥은 우측 길 이다.

 

탁 트인 임도에서 뒤돌아 본 마차산

 

차돌바위

 

249.6 삼각점봉

 

데크 전망대
전망대에서의 조망. 동두천 시내와 국사봉,왕방산,해룡산,칠봉산이 한눈에 보인다

 

임도에 내려서고

 

마차산 등산로 안내판

 

동두천 경찰서

 

저 앞에 동광교가 보인다.

                                                                            

소요산,국사봉,해룡산,칠봉산등이 차례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수락산,불곡산,도봉산,북한산,고령산,비학산이 늘어서 있다.

또 흐릿해서 정확치는 않지만 소요산 뒤쪽으로 명지산으로 가늠되고

해룔산과 칠봉산 사이로는 죽엽산과 주금산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