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수도권 산행 스케치

[ 2006년 송년 산행 스케치 ] 삼성산,관악산

에 버 그 린 2007. 10. 27. 10:34

 

[ 2006년 송년 산행 스케치 ]

  

산행일시 : 2006,12,10(일)

산행장소 : 서울대 입구-삼성산-무너미고개-관악산-서울대

산행인원 : 수도권 산님 16명+7명(따로산행)

날      씨 : 맑았으나 공기는 쌀쌀함.

 

 

1년에 딱 한번 있다는 정기산행인 송년산행.

매년 조금은 외곽으로 나가 송년산행을 가졌었지만

올해는 서울의 관악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어느분은 북한산은 한번도 가지 않고 관악산만 500번이 넘도록 올랐다고 하지만

저도 관악산은 고등학교 시절 딱 한번 오른게 고작이니

몇 년만에 오는건지 계산도 잘 되질 않지만

마치 미지의 산을 오르듯 마음은 설레입니다.

 

약속장소에 이르니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시장도

아마 이보다는 덜 붐빌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보는 분도 몇분 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매표소를 통과하지만 입장료는 받지 않더군요.

 

모처럼 오즈님이 산행을 같이 하려했으나 일행중에 어린 학생도 있고

또 아직 오고있는 일행이 있어 아쉽지만 따로 산행을 하게 됩니다.

 

지능선을 오르며 좌측에 보이는 관악산

 

지능선을 오르며 보이는 삼성산

 

장군봉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니

많은 인파에서 벗어나고 그나마 덜 붐비는 산길을 가게 되는데

예상외로 바위도 많고 제법 위험한 구간들도 나타납니다.

 

국기가 휘날리는 봉이 여기 저기 보이고

안테나가 지척으로 보이는 삼막사 근처에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점심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순찰차가 급히 올라오고 거기서 내린 몇몇 단속원들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며 버너를 압수해 갑니다.

그 와중에 어떤 분은 배낭으로 버너를 덮어 배낭 타는 냄새도 나더군요.

 

무너미고개 건너편으로 보이는 관악산


무너미고개로 내려서 잠시 올라서면 제법 넓은 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다시 바위 능선을 올라

국기가 펄럭이는 바위봉을 지나 안테나가 높게 설치된 정상 지대에 도착합니다.

 

팔봉능선

 

지나온 능선

 

수리산 일대

 

팔봉능선

 

뒤돌아 본 삼성산

 

 

지나온 삼성산 일대

 

 

우측의 시설물

 

국기봉을 오르는 남강 선배님과 夜鬼首님

 

 

국기봉을 통과하며

 

 

좌측의 시설물

 

 

지나온 국기봉 너머로 보이는 삼성산

 

 

시설물

 

 

시설물 우측 절벽지대에 보이는 연주대

 

까마득한 절벽위에 자리한 연주대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좁은 계단을 내려서니 절벽위 좁은 터에 응진전이 자리하고 있고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는 분이 몇분 계십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기분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정상에는 막걸리를 파는곳이 있으며 한사발에 3,000원이라 합니다.

큼직한 정상석을 넘어가니 아찔한 절벽에 쇠사슬을 잡고 지나가는 구간이 나오는데

비나 눈이 오면 사고의 위험이 큰 위험한 곳입니다.

 

 

사당동 방향의 능선

 

과천시 너머 청계산일대

 

 

연주대 우회길에서 올려다 본 안테나

 

 

연주대

 

 

관악산 정상석

 

 

정상일대

 

 

연주대 응진전

 

 

응진전에서 본 안테나봉

 

 

응진전 처마끝에 달린 풍경

 

 

절벽 사면의 쇠사슬 지대

 

 

한강 너머로 보이는 남산과 북한산

 


능선 밑에는 서울대 건물이 세상의 각박한 인심을 대변하듯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차 보이지만 그 너머에는 시원한 한강줄기와

그 너머로 시커먼 공해의 띠속에 남산과 북한산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능선밑에 서울대도 보이고

 

 

내려오며 뒤돌아 본 바위능선

 

 

 

여름에 좋다는 계곡


미끈한 바위길도 내려서고 우측옆에는 깊게 패인 계곡이 내려다 보이며

여름에는 시원한게 그만이라고 합니다.

수영장이란 간판이 나오고 간이 의자와 쉼터가 있는데

어느곳에서 올라왔는지 진도견인듯 보이는 백구가 있어 잠깐 같이 놀고 옵니다.

 

 

돌아본 관악산

 

 

지나온 삼성산 능선

 

 

하산길에 만난 백구

 

 

때를 잘못알고 나온 개나리

 

 

노천극장


마치 골프장을 연상시키는 잔디밭을 거쳐 노천극장을 지나며 뒤돌아 보는 관악산은

육산과 바위를 번갈아 보여주며 급경사와 완만함을 고루 보여주는

과연 명성을 얻을만 한 산이라 느껴 집니다.

 

 

서울대에서 뒤돌아 본 관악산

 

 

뒤풀이


오늘의 산행과 뒤풀이 장소까지 마련해주신 송비님께 고생 많으셨단 말씀 전하고

오랜만에 뵌 여러 선배님과 일행분들 모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