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제주 올레

제주 올레 가이드 북

에 버 그 린 2009. 11. 26. 14:50

 

제주 올레는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입니다.

 

새가 하늘을 날듯,두 발로 걷는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성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인가 부터 걷기 좋은길,걸을수 있는 길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이 아름다운 땅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끊어진 길을 잇고,잊혀진 길을 찾고,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제주올레가 되었습니다.

 

제주올레는 평화의 길이며,자연의 길이며, 공존의 길이며,행복의 길이며,배려의 길이며,

치유의 길입니다.

이 길에 오른 누구나 이 길의 주인이며, 동시에 모두가 손님이기도 합니다.

마음껏, 그러나 조용히 이 길과 이 길의 자연과 하나가 되어 걷고 가세요.

가슴에 맺힌 상처나 복잡한 생각일랑 모두 이 길 위에 풀어놓고 가세요.

이 길에서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도보 여행자가 되세요.

 

제주올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평화의 올레,행복의 올레, 제주올레에서 평화와 행복과 치유의 특권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윗글은 제주 올레길을 알기 위하여 가이드 북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

 

 

제주 ‘올레’ 걷기는 지난 2007 9월부터 시작되었다 한다.

올레란 도보 여행자를 위한 작은 길을 말하며 

제주 사투리로 ‘올레’는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다.

특히 도로에서 집앞 대문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을 올레라 한다고 한다.

 

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사재를 털어 올레길을 다듬었고

뜻을 같이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노력했다고 한다.

올레에 매력을 느낀 해병대도 길을 다듬는데 참여해

일명 ‘해병대길’도 올레코스에 들어있다.

 

지금도 올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운영자금은 ‘개미군단’이란 후원회의 후원금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석 달에 한 개꼴로 늘어나는 올레코스는 이제 14코스까지 완성되었고

앞으로 20 여개 코스까지 만들어 질 것이라 한다.

 

올레코스는 짧게는 10km에서 길게는 20km가 넘는 코스로 짜여 있으며

여태까지 차를 이용하여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여행과 달리 두발로 걸으며

마을 사이사이 골목길을 누비며 제주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올레의 매력이라 할 수 있으며 직접 걸으며 사진으로 담은 내용을 위주로

정리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