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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기맥 졸업 산행 스케치 ] 광제산

에 버 그 린 2009. 12. 22. 19:39

[ 진양기맥 졸업 산행 스케치 ] 광제산

 

산행일자 : 2009, 12, 20 (일)

산행구간 : 청현~광제봉~봉화대~용산치~장아산~대전통영고속도로~남강댐

산행인원밤도깨비, 날뫼골물소리, 해미, 덩달이, 산으로, 금물, 부리부리, 큰산에버그린

     맑음

 
 

진양기맥을 이어 가시던 분들이 오늘 마지막 구간을 산행하신다 하여 동참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제주 올레길을 걸은후 한달동안 이렇다 할 산행을 하지 않아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서초구청 정문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눈다.

 

수지에서 금물님을 태우고 다시 대전에서 덩달이님을 태운 차는 어느새 구불거리며 월명암 입구에

도착한다. 지난 구간 일부를 보충한다는 산으로님과 부리부리님이 월명암에서 산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월명암 입구에서 따뜻한 국물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두사람은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차에 올라

오늘 산행지인 청현으로 향하여 산행에 들어간다. 어둑어둑하지만 사물을 분간할 수 있어 랜턴없이 오른다.

 

 산행 준비중인 일행

 

 

 7시 10분

 등로 입구에 전국 최고의 토종 소나무 웰빙 등산로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오솔길을 이루는 송림숲이 아침공기와 함께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얼굴이 차갑게 느껴지고 얇은 장갑을 낀 손이 시려워 버프를 올리고 장갑을 바꾸어 낀다.

 

 알아 볼 수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임도와 나란히 가는 등로에서 지난구간의 진주집현산을 바라보면 제법 높게 보인다.

 

 일출이 시작되어 잠시 기다려 사진에 담아보고

 

 이곳이 웰빙 등산로임을 알리는 안내판

 

 지리산과 웅석봉 방향이 구름에 가려 지리산 천왕봉은 결국 하루종일 볼 수 없었다.

 

 계단식으로 단을 만들어 사용한 묘를 지나면

 

 임도에 내려서는데 마라톤 코스로도 이용되고 있다.

 

 어느정도 임도를 따르다 좌측능선으로 오르고

 

 우측에 희미한 모습으로 굴곡진 월아산 방향이 멋진 모습으로 보이고

 

 8시40분

 월명암에서 출발한 두사람이 빨리 합류하기를 바라며 천천히 걸으며 약 1시간 30분 후엔 광제산에 오른다.

 

 광제산의 봉수대

 

 

   

 좌측의 지리산 천왕봉에서 웅석봉, 둔철산, 우측의 황매산 까지의 전망대

 

 좌측의 집현산에서 중앙의 자굴산, 우측의 방어산 전망대

 

 하동 금오산 방향

 

 사천 와룡산 방향

 

 광제산 봉수대 정상석

 

 둔철산 방향

 

 지리산 방향

 

 국태민안 제를 올리고

 

 

 와룡산 방향의 멋진 산 그리메

 

 내려오며 뒤돌아 본 광제산

 

 일렬종대로 걸으며

 

 월아산의 모습

 

 9시 27분 다시 임도를 만나고

 

 299.5봉에 오르면 삼각점과 준.희 선배님 작품이 보인다.

 

 

 안로 내려오면 경계석으로 보이는 입석이 보이고

 

 안부를 출발해 10여분 오르다 보면 조망이 터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어느새 산으로님과 부리부리님이 뒤따라 왔으니 두 분이 준족임에 틀림없다.

 

 11시 5분

 이름도 요상한 놋종기먼당 정상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우측의 월아산

 

 진양호와 고속도로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고

 

 능선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주변을 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조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대나무 숲을 내려오면

 

 사천 진주를 향해 씽씽 달리는 차를 조심해서 건너야 하는데 이곳이 오미고개 란다.

 

 

 

 11시 35분

 오미고개의 휴게소와 간이 매점 사이의 표지기를 따라 다시 능선에 오르면

 

 196봉의 삼각점과 준.희 선배님을 또 만나고

 

 

 천왕봉은 가려있지만 수양산에서 달뜨기 능선으로 이어진 웅석봉이 아쉬운 맘을 달래주고 있다.

 따뜻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따끈한 커피를 한잔 마시니 속이 든든하다.

 

 길게 이어지는 진양호를 바라보며

 

 방위만 표시된 삼각점 봉을 지나고

 

 돌로 쌓아 만드것이 작은 제단처럼 보인다.

 

 잘 조성된 묘를 지나면

 

 멋진 소나무 두그루를 만나게 된다.

 

 

 구불거리는 등로를 내려와 국도에 내려서고

 굴다리를 지나 고속도로를 건너게 된다.

 

 

 

 

 고속도로 위의 철계단을 오르면

 

 준.희 선배님이 169봉 이라 알려 주신다.

 

 

 다시 한번 준.희 선배님을 만나고 나면

 

 3시 50분. 명상의 숲을 지나게 되는데 앞에 간 사람들은 어디까지 갔는지 보일 생각도 않는다.

 

 

 

 진양호를 우측에 끼고 걷다 보면

 

 공원길 이라더니 계속 오르막 길이다.

 

 

 4시 10분 드디어 전망대가 보이고 3층에서 낯익은 목소리들이 들린다.

 

 

 

 

 올라 오라는데 거기나 여기나 뭔 차이가 있냐고 안올라 갔다. ㅎ

 

 우약정을 지나는데 천장의 그림이 볼만하다.

 

 

 망향비와 충혼탑이 있는 댐 근처에서 마지막 구간 완주 기념 사진을 한방씩 찍는다.

 또 한자락의 긴 능선길을 무탈하게 걸은 산님들 모두 측하드리고

 다음엔 어느 산줄기를 걸으시더라도 안전한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4시 30분

 멋진 진양호의 모습을 뒤로 하고 전에 가보았다는 순대국집으로 이동하여

 순대 볶음과 순대국으로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