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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기맥 7구간 산행 스케치 ] 마협봉,승달산,국사봉,대봉산

에 버 그 린 2010. 5. 15. 18:08

[ 영산기맥 7구간 산행 스케치 ] 마협봉,승달산,국사봉,대봉산

 

산행일자 : 2010, 5, 2 (일)

산행구간 : 초당대학교 언덕~남산~연증(징)산~마협봉~승달산~국사봉~대봉산~서해안 고속도로

산행인원 : 영산기맥팀

      :  맑음

 

 

 지도작성 ; 조은산님

 

옵저버로 끼어든 산행이 주산행이 돼버려 벌써 영산기맥의 막바지에 가까와지고 있다.

이번 구간은 초당대학교 언덕에서 능선을 따라올라 남산을 왕복하고 다시 능선을 따라

갈림길에 올라 연증산을 왕복하는 보너스 산행의 길이도 제법 있어 산행거리가 만만찮다.

 

초당대학 뒤언덕 기숙사 삼거리에서 이른 아침을 마치고 쉬엄쉬엄 능선에 올라 남산을

왕복한후 연증산 갈림길을 향하면 안부를 지나 갈림길이 두번 나오는데 좌측방향을 고집하면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고 이곳에서 연증산을 왕복한다.

연증산은 위의 지도엔 연징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현지의 안내판에는 모두 연증산으로

표기돼 있어 연증산으로 적기로 한다.

 

 초당대학 기숙사 삼거리

 

 기맥에서 벗어났지만 남산을 왕복한다.

 

 남산에서 본 초당대학

 

 남산에서 본 좌측의 연증산

 

 거북바위처럼 보이고

 

 남산밑 오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연증산 삼거리에 도착하고

 

연증산은 부근에서 사람들이 제법 오르는지 정자와 연산홍을 심어놓아 단장해 놓았다.

삼각점이 있고 조망이 훌륭해 영산기맥길을 걸으며 영산강을 오늘에야 처음 볼 수 있었고

가야할 승달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연증산 역시 기맥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지만

이곳에서 간단히 국태민안의 제를 올리고 다시 기맥길로 향한다. 

 

 연증산에 오르니 먼저 온 산객이 정자에 쉬고 있다.

 

 연증산 삼각점

 

 영산기맥하며 처음보는 영산강 이다.

 

 붉은 연산홍 너머로 보이는 가야할 기맥길.

 

 

 간단히 국태민안의 제를 올리고

 

연증산 갈림길을 다시 지나면 사색의 숲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며 이곳에 있는 전망대 정자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승달산을 잘 살펴볼 수가 있다. 이곳에서 보면 안테나가 보이는곳이 승달산으로 알았으나

나중에 보니 안테나봉 전의 헬기장에 승달산이라 표시되어 있었다.

전망대에서 급경사를 내려가 안부인 청천리 임도종점을 지나 마협봉에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에 있는 284.2봉을 왕복한다.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보는 김귀천님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협봉과 승달산

 

 지나온 맨우측의 연증산

 

 청천리 임도종점

 

 

 마협봉의 산불 감시탑

 

마협봉을 지나 지나온 연증산의 모습이 연두색의 새싹들과 어울려 멋지게 보이지만

우측으론 채석장이 들어서 능선 한개를 뭉개고 있는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오늘 구간에 잔봉우리들이 많아 생각보다 일찍 지치기 시작한다.

 

태봉 작전도로인 임도와 헬기장을 지나 268.8봉을 헥헥대고 오르면 태봉재로 내려서고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넘고 구리재에 내려서고 구리봉을 오르는데 날씨까지 더워지고

우씨~ 잔 펀치에 슬슬 지쳐가기 시작한다.

 

구리봉 정상엔 '가선대부 호조참판겸 한성부판윤 이유백지묘' 의 비석이 있는 묘지가 있는데

구리봉 말고도 봉우리 마다 묘지가 많이 있는걸 보면 이곳 자리가 좋은 명당자리인 모양이다.

구리봉에서 간식을 먹고 잠깐쉬어 간다.

 

 마협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연증산이 연두색과 잘 어울린다.

 

 전망 바위에서 좌측의 마을을 보고

 

 우측을 보면 훼손되고 있는 능선자락

 

 승달산 방향

 

 내려와서 본 전망바위

 

 태봉작전 도로를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

 

 268.8봉에 오른다.

 

 268.8봉의 삼각점

 

 지나온 우측의 268.8봉

 

 태봉임도(태봉재)를 건너고

 

 구리재를 지나

 

 구리봉에 오르면 정상에 묘지가 있다.

 

구리봉을 내려오면 태봉능선을 따라 정수재 삼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부터는 등산객이 많아져

이곳이 지역에선 이름있는 산이란걸 알게 된다.

절벽이 멋지게 보이는 사자바위산에 오르면 노승정 이라는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어 그냥 지나치고 하루재에 내려선다.

하루재에는 막걸리를 파는 간이 주점이 보이고 조성된 연산홍이 눈길을 빼앗는다.

 

 등산객이 많아진 태봉능선길

 

 정수재 삼거리

 

 사자바위산의 절벽

 

 노승정 전망대

 

 절벽에 복사꽃이 보이고 그 너머엔 바다가 보인다.

 

 

 하루재

 

하루재를 지나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향하며 우회길로 보이는 좌측 사면길로 들어서니

예상치 않게 작은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며 아담한 모습의 법천사가 눈에 들어오며

우측으론 승달산의 모습이 펼쳐진다. 

 

 

 계곡에 보이는 법천사

 

승달산

 

 승달산 삼거리를 지나고

 

 수월동 삼거리를 지나면

 

정리않된 헬기장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승달산이다.

정상석 없이 누군가 나무판에 승달산이라 써 놓았으며 일등삼각점이 눈길을 끈다.

 

 승달산

 

 승달산 삼각점

 

 지나온 기맥길

 

승달산을 내려오며 허기에 지쳐 좌측에 보이는 영춘동 마을로 내려와 감돈저수지 앞의 815번 지방도로에서

일행을 기다려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후 일행은 국사봉과 대봉산을 넘어 서해안 고속도로 하산지점으로 내려와 인근 마을의 마을회관에서

땀을 씻어내고 얼마전 완성된 새만금방조재를 지나 서울로 간다며 부안으로 향한다.

 

 815번 지방도로

 

 변산의 일몰

 

 새만금 방조재

 

새만금 방조재는 어느 방향이든 입구에서 6시가 지나면 통제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할수없이 차를 돌려 부근의 식당에서 백합죽을 한그릇씩 먹으며 뒤플이를 대신하고

한구간의 기맥길을 남겨 놓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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