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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행 스케치

[ 비슬기맥 1구간 산행 스케치 ] 사룡산,구룡산,발백산

에 버 그 린 2011. 4. 26. 02:00

[ 비슬기맥 1구간 산행 스케치 ] 사룡산,구룡산,발백산
 

산행일자 : 2011, 4, 17 (일)
산행구간 : 숲재~기맥 분기점~사룡산~밤재~수암재~구룡산~구룡재~정상재~발백산~
               494.6봉~용림재~351.4봉~비오재~319.1봉~274.6봉~대천고개(곡돌내재)
산행인원 : 비슬기맥팀
날      씨 : 맑음

 

 

 비슬기맥이란


 낙동정맥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에서 분기하여 서진하며
 사룡산(683m),구룡산(674.8m),발백산(674.5m),대왕산(607m),선의산(756.4m)용각산(692.5m)
 상원산(674.1m),삼성산(668.4m)등 6~700m대의 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한 후,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조화봉(1057.7m),수봉산(592.5m),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한 후 동남진하며 배바위산(607.1m),호암산(611.2m),화악산(930m),형제봉(556.7m),
 종남산(663.5m),팔봉산(391.4m),붕어등(278.8m)을 지나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에서 낙동강에 발을 담그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가 되는 산줄기로, 최고봉인 비슬산의 이름을 빌려와 비슬기맥이라 칭한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분담하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활을 하며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키고,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온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온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끝을 맺는다.

 

 지나는 행정구역은 사룡산에서 건천읍, 영천시, 청도군경계에서 시작하여
 구룡산에 와선 건천읍과 영천시와는 작별하고 경산시와 청도군경계를 한동안 따르다가
 상원산 근방에와서 대구광역시와 경북도경계를 만나서부터는 도경계를  따라
 비슬산,조화봉,수봉산,천왕봉,화악산까지 간다.

 

 화악산을 지나서야 그동안 처음부터 계속되온 청도군경계를 벗어나 밀양 땅으로 들어선다.
 비슬지맥 전체 146.5km중 청도군경계를 109km쯤 지난다.

 

 비슬기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30.4km)이 있으며
 열왕지맥 분기점을 조금 지난 곳에서 왕령지맥(약37.4km)이 다시 갈리고
 열왕산을 조금 지난 곳에선 참꽃과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을 낀 화왕지맥(약37.5km)이 갈린다.

 

 

비슬기맥 1구간 지도

 

보현,팔공,호미에 이어 발걸음을 비슬기맥으로 옮긴다.

침대차가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다는게 좋긴한데 문을 여닫으며 문짝에 걸려

신발이 떨어질수 있다는게 흠이다.

 

예전에 아름다운님이 그랬고 다음엔 큰산님 신발이 없어지더니

이번엔 내 신발 한짝이 없어졌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곳을 모두 찾았지만 찾지는 못했다.

발목 없는 경등산화로 몇년간 정들었던 넘이라 더 아깝다고 생각하고

며칠전 큰맘먹고 마인들을 한넘 들여왔다.듬직한 모습이 맘에 든다.

 

6시 55분

생식마을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고

개 짖는 소리와 확성기에서 나오는 방송멘트를 들으머 생식마을을 가로질러

낙동정맥상의 비슬기맥 분기점에 올라선다.

 

 생식마을로 들어서서

 

이른 아침의 생식마을을 바라보고

 

활짝핀 산수유가 싱그럽다.

 

사룡산과 낙동정맥 분기점의 중간지점인 안부로 올라 낙동정맥의 분기봉에 올라선다.

낙동정맥의 비슬기맥 분기점이라 써있지만 많은 산꾼들은 이름이 붙은 사룡산까지

들렸다가 정맥길을 이어간다.

 

분기봉 오르기전 산불감시탑

 

분기봉 모습

 

산불감시탑에서 바라본 모습

 

현호색

 

등로옆에는 진달래가 도열해 있고 현호색과 산괴불주머니를 볼 수 있으며

노랑제비꽃은 여기저기 쉽게 볼 수 있다.

 

 

 사룡산 정상 모습

 

국태민안 하고 떡한조각씩 나어 먹고 잠시 쉬어 간다.

 

541봉을 지나고 큼직한 바위를 우회하면 우측으로 시루봉 가는길이란 팻말이 보이는데

기맥은 그 방향이 아니고 좌측의 직진 방향이다.

 

 

 541봉을 지나고

 

 

바위지대를 우회하여 내려오면 밤재에 내려서게 된다.

 

 밤재

 

밤재에서 구룡산 오르는 길

 

오르막길을 꾸준히 올라 421봉을 지나고 530봉을 넘으면

수암재를 지나 구룡산으로 오르게 되며 구룡산 자락에 자리한

기도원입구를 지나 부처바위를 보게 되며 부처바위를 지나면

직진 방향의 구룡산 정상으로 가는길과 우측의 무지터를 지나

구룡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수암재를 지나

 

구룡산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본 사룡산

 지나온 능선길이 잘 보인다.

 

부처바위

 부처바위 아래에는 바위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직접 오르지 않고 무지터를 들려 가기로한다.

 

 노루귀

 

 노루귀

 

 무지터의 제 지내는 넓은 바위

 

이곳에서 물을 떠다 넓은 바위에서 제를 지냈다 한다.

 

10시

구룡산에 올라선다.

구룡산은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지나온 길과

낙동정맥의 단석산 방향을 잘 살펴볼 수 있으며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조망처 이다.

이곳에서도 간식을 먹고 쉬어간다.

 

 구룡산 정상석

 

 구룡산 삼각점

 

 구룡산 전망데크

 

노랑 제비꽃 무리

 

구룡산을 내려서면 임도인 구룡재에 내려서서 다시 650봉을 오르면

(정상석에는 675로 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지나온 구룡산에 세워야 높이가 맞다.)

경산시에서 구룡산이라고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이곳에서 보면 지나온 구룡산을 볼 수 있어 아이러니 하다.

 

 

 경산시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석 뒤로 지나온 구룡산이 보인다.

 

 천주교 구룡공소

 

 이런 글이 적힌돌 십자가를 많이 볼 수 있다.

 

십자가의 예수님

 

전망대에서 영남 알프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11시20분

정상재에 내려서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불 감시요원의 설명도 듣고 발백산으로 오른다.

 

 

 

정상재 모습

 

삼각점이 있는 588.4봉을 지나고

전망데에 서니 오늘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보이고

우측으로는 낙동길이 굵직하게 이어지고 있다.

 

 

 588.4봉을 지나고

 

 

 이제까지는 노랑제비꽃이 반겨주었었는데

 지금부터는 양지꽃이 융단을 깔아 주고 있다.

 

 우측의 사룡산에서부터 지나온 능선길

 

발백산 뒤로 지나온 길이 잘 보인다.

 

발백산을 지나면 진달래로 이루어진 터널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494.6봉을 지나 철탑을 통과해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지나 다시 철탑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영남알프스의

가지산,운문산,억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진달래 터널을 지나고

 

 494.6봉을 지나

 

 등산로 종점을 알리는 임도를 건너

 

 철탑에서 보이는 영남 알프스의 고봉들

 

 지나온 발백산

 

 508.4봉을 지나

 

잘 조성된 묘를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51.4봉에 오르게 되며

43번과 44번 철탑을 연이어 지나면 비오재에 내려서게 된다

 

4시48분

 

 

비오재를 지나 274.6봉을 경유하여 5시40분 대천고개에 내려선다.

 

274.6봉

 

차가 많이 다니는 대천고개

 

늦은 시간이므로 서둘러 목욕을 하고 곰탕으로 뒤풀이를 마친다.

돌아 오는 길은 피곤함에 지쳐 언제 양재에 도착했는지도

모를 지경으로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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