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영남권 산행 스케치

[ 비슬기맥 3구간 산행 스케치 ] 삼성산

에 버 그 린 2011. 6. 4. 00:57

[ 비슬기맥 3구간 산행 스케치 ] 삼성산
 

산행일자 : 2011, 5, 29 (일)
산행구간 : 남성현재~상원산~팔조령~봉화산~삼성산~밤티재~통점령~윙계재~헐티재    
              도상거리 약26.7km        1/50,000  도엽명:청도

산행인원 : 비슬기맥팀
날      씨 : 맑음

 

 

 

비슬기맥 3구간

 

지난 구간에 이어 이번에도 도상거리 약 27km 라고 하니

실제 거리로는 약 35km정도 되나 보다.

 

6시25분

날씨도 더워지고 이른 시간에 날이 밝으므로

서둘러 산행에 나서기로 하고 남성현재의 등나무 아래 쉼터에서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측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선다.

 

남성현재의 모습

 

숲길로 들어서서 약 25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472.4봉에 올라선다.

이 삼각점을 지나면 곧이어 485.5봉인 시멘트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비슬산이 멀리 조망된다.

 

472.4봉 삼각점

 

 

485.5봉 헬기장

 

헬기장의 조망. 멀리 비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푹신거리는 솔밭길을 잠시 걸으면

송전철탑을 지나게 되고 백선이 드문드문 모습을 보이는 임도를 지나면

공원묘지에 도착하게 된다.

 

 

철탑을 지나

 

임도를 잠시 따르면

 

가는길에 가끔 보이는 백선

 

공원묘지

 

공원묘지에서 보는 모습.

흉물스럽게 깎인 산사면 너머로 지난구간 산행시 올른 용각산의 모습이 보인다.

 

기맥길은 공원묘지위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지만

많은 선답자들은 좌측으로 가로 지르는 길을 걸었다고 하니

우리도 그들이 남겨둔 표지기를 따른다.

 

먹기엔 부적합하게 보이는 샘터를 지나고

철탑을 지나치며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샘터를 지나고

 

철탑에서 바라본 조망. 다음 구간에 걸어야 할 산들이 멀리 보인다.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8시 10분

팔조령으로 방향이 바뀌는 634봉에 올라 간단히 '국태민안'을 외치고

군안테나 시설을 바라보며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변전소가 나무숲 사이로 보이고

곧이어 NO1 이라는 삼각점을 보고 돼지농장을 지나게 되지만 지금은 사육을 하지 않는지 돼지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팔조령으로 꺾이는 634봉에서의 '국태민안'

 

 

좌측에 지나온 선의산과 용각산의 모습이 높게 보인다.

 

군부대의 안테나 시설을 바라보며 콘크리트 길을 따르면

 

하단에 NO 1 이라고 씌여있다.

 

돼지농장의 흔적. 먹이를 주던  곳인가 보다.

 

9시 10분

다시 철탑을 만나게 되고 이 철탑에서 비슬산과 최정산의 안테나 시설물들이 관측된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은대난초와 금난초를 번갈아 구경하고

벤치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 찔레 군락을 지나면 청도군과 달성군의 경계지점인 팔조령에 내려선다.

 

 

좌측 뒤의 비슬산 구간부터 우측 뒤의 최정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터이다.

 

금난초의 모습도 보이고

 

벤치있는 헬기장을 지나

 

찔레꽃 구경을 하면

 

팔조령에 내려선다.

 

9시 35분

팔조령의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팔조령에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 두개가 연이어 나타나고

봉수대로 사용된 북봉대를 지나 473.5봉 봉화산에 오른다.

 

첫번째 산불감시초소.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봉수대인 '북봉대'

 

준희 선배님의 봉화산 표지판

 

봉화산을 지나 숲길을 걷다보면 584.6봉인 바위 전망대가 나오며 삼각점도 보인다.

오늘 산행은 삼각점이 심심치 않게 나와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이곳에서 몇 발자국 더 가면 더 좋은 바위 전망대가 나와 이곳에서 또 잠시 쉬어 간다.

 

584.6봉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전망대에서의 조망.

이제 최정산의 안테나가 가깝게 보인다.

 

비슬산 조화봉의 안테나도 어느새 가깝게 보인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11시 30분

담쟁이가 나무를 감은 멋진 모습의 숲길을 지나 삼성산에 도착하게 된다.

새로 만든것으로 보이는 큰정상석과  예전것으로 보이는 작은 정상석이 보이는데

어느 산엘 가더라도 항상 같은 느낌이지만 큰것보다는 작은 정상석이 더 좋아 보인다.

전망데크도 만들어 놓은것으로 보아 일반 산객들도 많이 오는곳 인가 보다. 

데크 전망대엔 우리 보다 먼저 온 손님들도 있었다.

 

유난히 많은 담쟁이 모습의 숲을 지나

 

삼성산에 오른다.

 

삼성산 정상 모습

 

삼성산 삼각점

 

전망데크

 

청도 앞산과 가야할 5구간의 산줄기

 

삼성산을 지나 소나무 숲길이 좋은 멋진 산길을 20여분 걸으면

점심식사 지점인 넓은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10여분 내려서니 밥차(?)가 보인다.

 

소나무 숲이 멋진 길

 

점심식사 지점인 임도

 

즐거운 식사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고개위로 올라서서

숲속으로 들어선다.

쓰러진 나무가 멋진 문을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면

우측 나무들 사이로 우미산의 모습이 보였다 말다를 반복한다.

 

멋진 게이트가 된 쓰러진 나무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우미산

 

 

산행하다 보면 밤티재란 고개도 많이 볼 수 있다.

밤티재를 지나 좌측에 시멘트 도로가 보이는데

우회길인 줄 알고 이곳으로 가려고 하다가 아무도 가지 않는다 해서

할수없이 오르막길로 올랐는데 오르며 보니 시멘트길은 우회길이 아니고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었다.

 

오르는 길은 우미산 갈림길 못미쳐 좌측사면으로 크게 돌아 우회하여

삼각점이 있는 698.2봉에 오르게 된다.

 

우회해서 돌아본 우미산 갈림봉

 

 

698.2봉 삼각점

 

우록마을 이정표를 두개 지나면 최정산 안테나가 바로 눈앞에 들어오고

가을이면 멋진 모습일것 같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헬기장을 만나 좌측으로 꺾어지면 통점령임을 알려주며 다시 좌측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백록마을 이정표

 

최정산

 

통점령.  헐티재 6.6km를 알려준다.

 

통점령을 내려오며 보이는 비슬산

 

이정표를 따라 넓은 평원이 펼쳐지는 임도를 신나게 걷다가 대형 알바 사고를 친다.

통점령에서 내려오다 보이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했는데....

 

길 조코... 경치 조코... 룰루랄라... 하며 임도를 꼐속 따르다 보니 철문이 나온다.

철문을 넘어 들어가니 목장이다. 주인에게 한소리 듣고 큰길로 나오니 아스팔트 길이다.

그제서야 이 길이 최정산 가는 아스팔트 길이란걸 알게 된다.

 

다시 아스팔트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며 우측 방향으로 오를 길을 호시탐탐 노리다 보니

드디어 우측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여 그곳으로 올라 통점령에서 내려오던 길과 마주쳤다.

통점령에서 내려오며 처음 오르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전망대가 있는 등로를 따른다.

 

농장.   이 농장까지 왔으면 빨리 되돌아 가야 한다.

 

비슬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조망바위

 

4시 20분

1시간 10분 정도 돌았나 보다. 산행하며 이런 대형알바는 첨인것 같은데

덕분에 앞으론 신경좀 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산시간이 더뎌질것 같아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5시

삼각점이 있는 590.5봉을 지나 20여분을 더 가서 삼각점봉에 또 오른다.

30여분 뒤엔 준희선배님의 윙계재 이정표를 만난다.

 

590.5봉에서 돌아본 통점령

 

 

590.5봉 삼각점과 표지판

 

청도 408 삼각점을 지나

 

윙계재에 내려선다.

 

5시 58분

윙계재를 지나 오르막 길을 두차례 오르며 고도를 200정도 올려야 하기에

남아있는 막판 스퍼트를 끌어 올린다.

 

6시 20분

청도 304 삼각점이 있는 676.4봉에 올라선다.

10여분 내려오면 철탑을 만나며 철탑에서 건너다 보이는 비슬산이 멋져 보이고

지나온 통점령이 또한 멀게 느껴진다.

 

 

 

676.4봉 표지판과 삼각점

 

철탑에서의 비슬산 조망

 

좌측의 통점령

 

강우측정탑을 지나

 

헐티재에 내려선다.

 

잠시후 강우 측정탑을 지나고 헐티재에 내려선게 6시 40분 이니

12시간 15분 정도 산행을 한 셈이며 실 산행거리는 42.195km 정도...   마라톤인가?

 

지난 구간에 가보았던 목욕탕에서 여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시간이 늦은 관계로 식당  찾기가 어려워 칠곡으로 이동하여  해물짬뽕으로 식사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경을 하며 피곤함에 골아 떨어진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