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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조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좌전, 분기점, 독조봉, 건지산, 마장고개

에 버 그 린 2013. 8. 1. 20:58

[ 독조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좌전, 분기점, 독조봉, 건지산, 마장고개

 

산행일자 : 2013, 7, 27 (토)
산행구간 : 좌전마을 ~ 지맥분기점 ~ 독조봉 ~ 좌찬고개 ~ 지산리조트 ~ 건지산 ~ 마장고개

             도상거리 약 10km     지도 1/50,000. 안성   

산행인원 : 불곡산, 에버그린

     : 맑음.

 

 

독조지맥 개념도

 

 

독조지맥 1구간 산행지도

 

 

독조지맥이란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분기한 앵자지맥이 칠봉산과 갈미봉을 거쳐 용실산(422m)에서

북동쪽의 천덕봉으로 향하다가 동남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를 일으키며 독조봉, 건지산, 대덕산, 마국산,

설성산, 연대산, 달걀봉을 지나 종군이봉을 끝으로 남한강과 청미천의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약 59km의 산줄기를 독조지맥이라 한다.

 

앵자지맥 산행을 마치고 독조지맥 산행을 바로 시작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제서야 산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분당 오리역에서 일행을 만나 용인터미널에 9시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0번 버스에 올라 좌전에서 하차한다.

 

 

9시 45분   좌전마을

버스에서 하차하여 지나온 좌전고개 방향을 돌아 보면 독조봉이 우뚝 솟아 보이는데

독조봉 가는 길은 좌측에 보이는 우리마트와 상해반점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선다.

좌항교회를 지나면 다리를 건너 우측의 보각사 방향으로 오르게 되는데 5~6분 뒤에

보각사는 우측의 다리를 건너게 되지만 우리는 직진하여 산길로 향한다.

 

 

좌전마을에서 하차하여 뒤돌아 보면 독조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우리마트와 상해반점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선다. 앞에 보이는 교회가 좌항교회.

 

 

 

골목길로 들어서면 가깝게 보이는 독조봉.

 

 

 

다리를 건너 우측의 보각사 방향으로 오른다.

 

 

 

이곳에서 직진, 보각사는 우측방향.

 

 

10시 47분   지맥 분기점

보각사 갈림길을 지나자 마자 우측에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를 지나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갈림길을 지나면 좌측에 작은 파이프에서 물이 떨어지는 샘터가 보이고

우측에 작은 계곡이 흘러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넓은 길은 이내 호젓한 산길로 바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능선 안부에 오르게 되는데

이 안부에서 좌측이 지맥분기점, 우측은 독조봉 방향이 되겠다.

지맥 분기점을 향해 오르막 길을 조금 오르면 앵자지맥 당시 보았던 분기점 이정표에 도착한다.

 

 

 

보각사 갈림길을 지나면 보이는 작은 저수지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갈림길을 지나면 좌측에 보이는 샘터

 

 

 

호젓한 산길을 따라

 

 

 

지맥 분기점에 이른다.

갈미봉과 무수막 방향이 앵자지맥을 잇는 길이며 청소년 수련원 방향이 독조봉 방향이다.

 

 

11시 5분   독조봉

지맥 분기점에서 잠시 쉬고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며 독조봉을 향하니 이제야 독조지맥의 첫발을 떼는 셈이다.

조금전 올랐던 능선 안부를 지나고 봉우리를 오르면 독조봉인가 했더니 전위봉이며 독조봉은 조금 더 가야한다.

독조봉에는 큼직한 정상석과 데크설치가 잘 되어있고 조망도 좋을것 같은데 뿌옇게 보여 조금은 아쉽다.

 

 

 

지맥 입구에 걸려있는 지인의 표지기.

 

 

 

독조봉에 올라선다.

 

 

 

독조봉 정상석

 

 

 

전망데크

 

 

 

문수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앵자지맥.

 

 

 

용담저수지.

 

 

11시 50분   지산 리조트 입구

독조봉 정상을 지나면 벤치가 나오며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역시 뿌옇게 보여

가까운 곳만 식별이 가능하다.

 

조망바위를 지나 운동장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지맥길이 맞는지 아닌지 의심이 가는데

저 앞에 테니스 코트가 보인다. 

테니스 코트와 농구대를 보며 지맥 갈림길을 지나친 것을 알고 몇걸음 빽하며 살펴보면

좌측에 표지기가 보인다. 독조봉에서 내려오다 보면 반대로 우측 숲속이 되겠다.

 

숲길을 따라 내려와 좌찬고개 신호등을 건너며 맞은편에 보이는 설렁탕집이 눈에 익다.

아주 오래전 지산골프장에 오며 식사를 하던 곳인데 이제 배낭을 메고 지나게 생겼다.

 

 

벤치가 있는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본 모습,  앞에 보이는 태봉산, 뒤쪽 좌측의 건지산, 우측에 수정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운동장으로 내려오다 우측 숲속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가까운 건지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좌찬고개에서 뒤돌아 본 독조봉.

 

 

 

지산 리조트 입구

 

 

2시 5분   건지산

리조트 입구에서 잠시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수렛길이 이어진다.

이 수렛길로 잠시 오르면 앞에 전원주택 단지가 펼쳐지며 산길은 없다는 표현이 맞는데

좌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잠시 오르면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며 좌측은 골프 연습장 이다.

 

아침을 먹지않고 빵으로 대신해서 인지 무척 힘들어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쉬어간다.

숲속은 연습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이 널려 있어 잘못하면 골프공에 맞을 수도 있겠다.

골프연습장을 지나면 다시 골프장 도로에 내려와 도로를 따라 클럽 하우스를 지난다.

 

클럽 하우스를 지나고 주차장을 지나면 시멘트길을 따라 이동통신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스키장 슬로프를 오르게 된다.

산길을 걷다보면 이같은 길들을 만나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스키장때문에,

다른 계절은 골프장때문에 지나기 껄끄러운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슬로프 끝나는 지점에서의 조망이 좋아 한참을 쉬어간다.

 

건지산 오르는 길은 경사가 제법 가파르다.

가뜩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데 가파른 길을 오르며 이마에서 땀이 그치지 않고 떨어진다.

 

가파른 오르막 길이 끝나면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보이고 이곳이 도면상 건지산 이다.

일행분이 '건지산에서 앞에 건자를 빼고 지산리조트라고 하는 모양이야' 라고 한다.

들어보니 그럴듯 하여 그런가 보다고 맞장구를 치며 능선길의 바위들을 지나친다.

 

 

 

리조트 도로를 잠시 따르면 우측에 수렛길이 보인다.

 

 

 

수렛길을 오르면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주택단지 우측 뒷쪽으로는 지나온 독조봉이 뾰족하다.

 

 

 

클럽 하우스를 지나

 

 

 

이동통신 안테나 봉에서 보는 건지산

 

 

 

이동통신 안테나봉에서 돌아 본 독조봉.

 

 

 

저 슬로프를 지나 건지산에 오른다. 

 

 

 

건지산 스키장에서의 조망(누르면 커짐)

좌측에 지맥 갈림길에서 내려간 앵자지맥의 327봉, 안테나봉 뒤쪽으로 희미한 금박산, 우측 중앙에 송림산이 보이고

송림산 뒤쪽의 희미한 능선은 앵자지맥 산줄기 이다.

 

 

 

알아 볼 수 없는 건지산 삼각점.

 

 

 

건지산 바위들.

 

 

3시   마장고개

건지산은 정상석도 없고 삼각점 모습도 저게 삼각점인지 알아 보기도 힘들어

어디가 건지산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다.

건지산을 지나면 식탁이 있는 쉼터 갈림길을 지나고 도면상 410봉을 지나면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갈림길을 지나고 잡목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데 왼쪽 검지손가락을

바늘로 쑤시는 듯한 아픔을 느껴 순간적으로 벌에 쏘인것을 알아차린다.

그지역을 벗어나며 급히 손을 털어내며 살펴보니 큼직한 말벌이 손가락에 붙어있다.

 

재차 털어내며 그지역을 벗어나 더 이상 쏘이진 않았지만 뒤에서 본 일행 이야기로는

몇마리가 땅에서 올라와 달려 들었다고 하는걸로 보아 지나치며 벌집을 건드린 모양이다.

 

산행을 하며 몇차례 말벌에 쏘인 경험이 있고 한꺼번에 두방씩 쏘인적도 있는데

다행히 크게 알러지 현상이 없었지만 경험상 5~6일은 팅팅 붓고 불편을 느낄것 같다.

컨디션도 안좋은데 벌까지 쏘여 손가락이 얼얼하여 핑계김에 우측 도로로 내려선다.

 

마을길을 따라 지맥길을 좌측으로 보며 마장고개에서 산행을 마치고

백암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가창리 버스정거장으로 향한다.

 

 

건지산을 지나 쉼터 갈림길을 지나고

 

 

 

도면상 410봉을 지나 내리막 길로 들어선다.

 

 

 

도로에 내려서서 본 건지산 410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가창리 버스정거장에서 잠시 기다려 곤지암에서 백암으로 가는 37번 버스를 타고 백암으로 가서

백암에서 10번 버스로 환승하고 용인에 도착하여 귀가길에 오르며 독조지맥 1구간을 미완성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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