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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맥 2구간 산행스케치 ] 고깔봉

에 버 그 린 2014. 4. 10. 18:07

[ 춘천지맥 2구간 산행스케치 ] 고깔봉

 

산행일자 : 2014, 4, 8 (화)
산행구간 : 소주고개 ~ 추곡고개 ~ 고깔봉 ~ 나가지고개 ~ 덕만이고개 ~ 두무고개 ~ 모래재

             도상거리 약 18km     지도 1/50,000.  춘천  

산행인원 : 불곡산, 수헌, 에버그린

     : 맑음.

 

 

 

 

2구간 산행지도. 

덕만이 고개를 지나 두무고개를 지나는 등로는 보라색으로 된 아래의 트래을 따랐으며

현지에서도 위쪽의 트랙 방향으로는 흔적이 없어 보였다.

 

 

오늘은 지난 산행보다 조금 더 서둘러 상봉역에서 7시 49분 열차를 이용하여 강촌역으로 향한다.

마침 강촌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올라 소주고개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후 들머리로 들어선다.

 

9시 25분   소주고개

춘천지맥 산행하는 사람들을 몇 번 태워줬다는 택시기사는 친절하게 들머리까지 알려준다.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지만 높지않은 절개지다.

별 특징없는 산길을 이어가다 41번 철탑을 지나고 잣나무 숲을 지나면 숲속에 흰건물이 보여

요양병원으로 생각했으나 절개지 도로에 내려서서 보니 '더존비즈온'이란 회사의 건물이다.

 

 

 

소주고개

 

 

 

41번 철탑을 지나고

 

 

 

잣나무 숲을 지나

 

 

 

높은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더존비즈온'이란 회사 앞으로 내려선다.

 

 

10시 15분   추곡고개

회사 앞으로 도로 절개지를 건너  맞은편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면

회사내에 한옥건물이 보이는데 손님들을 접대하는 장소라고 한다.

두릅나무 군락을 지나지만 아직 두릅을 따기에는 이른 시기다.

 

344.7봉에 이르면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세운 소삼각점이 보이고

잠시뒤에는 추곡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좌측에 보이는 회사내의 한옥.

 

 

 

소삼각점

 

 

 

추곡고개.  춘천시 남면으로 들어왔다.

 

 

12시 5분   나가지 고개

추곡고개를 지나며 진달래꽃이 자주 보인다.

좌측으로 그물을 쳐놓고 원적외선 카메라, 접근금지, CC TV가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산양산삼 정도의 재배지로 추측해 본다.

 

산불감시 안테나가 보이는 고깔봉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구간중 유일한 이름표를 달고 있는 봉우리 이다.

고깔봉을 오르기 전 좌측으로는 자작나무 군락이 보기좋고 그 너머로는 골프장이 보인다.

 

고깔봉을 오르며 펼쳐지는 조망이 답답했던 시야를 터주며

검봉, 강선봉, 삼악산의 모습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한차례 구슬땀을 흘리면 고깔봉에 올라선다.

 

고깔봉에는 몇명이 둘러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산불감시 카메라와 정상석, 삼각점이 보인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다음 구간에 가야할 연엽산과 대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만큼 올라왔다고 고깔봉을 내려가는 길도 제법 가파르다.

등로 좌측에 낙엽소아 한그루가 멋지게 서있고 방위표시만 있는 삼각점을 지나면

잠시후엔 좌측과 우측의 골프장을 연결하는 동물이동통로 터널위를 지나고

곧 골프장과 연결되는 나가지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진달래꽃 사이를 지나고

 

 

 

약초재배지를 지난다.

 

 

 

고깔봉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자작나무 군락을 지나 오른다.

 

 

 

고깔봉을 오르며 펼쳐지는 조망.  골프장 너머로 검봉과 강선봉, 삼악산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고깔봉.  산불감시카메라와 정상석 삼각점이 보인다.

 

 

 

고깔봉의 삼각점.   ( 춘천 322 ?, 2005 복구 ) 

 

 

 

고깔봉에서의 조망.

좌측 나무에 가린 대룡산, 연엽산,구절산이 차례로 보이고 우측엔 홍천의 금학(확)산이 모습을 보인다.

 

 

 

낙엽송 한그루를 지나고

 

 

 

방위만 알리는 삼각점을 지난다.

 

 

 

동물이동통로에서 우측을 보면 골프장 너머로 금학산이 우뚝하고

 

 

 

좌측으로도 골프장의 모습을 보고.

 

 

 

나가지 고개에 내려선다.

 

 

2시 30분   덕만이 고개

시간상으로 나가지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해야 할텐데 올라야 할 봉우리가 부담스럽게 보여

봉우리에 올라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점심식사와 커피를 맛있게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한다.

 

간벌한 잣나무 숲을 지나면 묘지는 잘썼는데 관리가 부실해 보이는 전주이씨 묘지를 지나

봉의터골을 좌측에 보며 시멘트도로를 건너고 잣나무 숲을 지나고 62번 철탑을 지난다.

좌측에 산을 허물며 돌아가는 아스콘 공장을 지나면 덕만이 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고개 앞 잣나무 숲이 좋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간벌된 잣나무 숲을 지나고

 

 

 

전주이씨 묘를 지난다.

 

 

 

봉의터골을 지나

 

 

 

금물산 방향이던가 시야가 트이는 곳을 지나

 

 

 

옆집에서 개가 짖어대는 시멘트 도로를 건너고

 

 

 

울창한 잣나무 숲을 지나

 

 

 

62번 철탑을지나면

 

 

 

좌측에 아스콘 공장을 바라보고

 

 

 

덕만이 고개에 내려선다.

 

 

 

예전에 연예인이 까페를 차린곳이라 하는데 지금은 초대교회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덕만이 고개 표지석을 지나

 

 

3시 30분   두무골 고개

덕만이 고개를 건너 초대교회 담장을 따라가다 산길로 들어선다.

폐헬기장으 지나 오늘 처음 나타나는 암릉을 우회하며 잣나무 숲을 지나면

포장도로인 두무골 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초대교회 담장을 따라가다 산길로 들어서고

 

 

 

폐헬기장을 지나

 

 

 

작은 암릉을 우회하고

 

 

 

8년전에 걸어둔 밤도깨비님 표지기가 있는 잣나무 숲을 지나

 

 

 

두무골 고개에 내려선다.

 

 

5시   모래재

두무골 고개를 건너면 넓은 초지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 조망이 좋다.

다음 구간에 갈 녹두봉이 보이고 멀리 한강기맥의 라인이 보이지만

연무때문에 알아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간벌지대에 올라서면 가야할 능선이 앞쪽으로 길게 이어지고

아래에서는 경춘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소리가 요란하다.

426.4봉의 삼각점을 지나 발걸음을 재촉하면 임도에 내려서고

이 임도 우측이 바로 5번 국도인 모래재 이다.

 

 

 

초지에서 바라본 대룡산 녹두봉

 

 

 

불곡산님과 수헌님

 

 

 

연무속에 멀리 한강기맥의 능선이 아물거린다.

 

 

 

고속도로가 보이는 간벌지역에서 능선은 위쪽으로 이어진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소리가 크게 들리고

 

 

 

426.4봉을 지난다.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

 

 

 

호젓한 길을 따르면

 

 

 

임도에 내려서서

 

 

 

모래재에 내려서게 된다.

 

 

 

모래재 표지석

 

 

 

모래재를 다니는 버스들.

정확치는 않지만 한시간정도 기다리면 저 버스중에 한대는 만날수 있다고 한다.

 

 

 

모래재에 있는 춘천병원이 정신병원 때문인지 버스 정거장에 이런 낙서가 보인다.

 

 

모래재에 내려서서 혹시 세수할 곳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는데

병원 아래쪽에 막국수집 간판이 보인다. (우일 꿩 막국수, 033-261-5915)

막국수집에서 세면도 하고 맛있는 막국수를 먹으며 식사겸 뒤풀이를 마치고

다시 버스정거장으로 가서 몇 분 기다리지 않아 직행버스가 온다.

 

손을 들어 버스에 올라 남춘천역으로 이동하여 상봉역으로 향하며

춘천지맥 2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