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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산행 스케치

[ 춘천지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연엽산

에 버 그 린 2014. 5. 3. 16:21

[ 춘천지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연엽산

 

산행일자 : 2014, 5, 1 (목)
산행구간 : 모래재 ~ 406.7봉 ~ 임도 ~ 연엽산 ~ 매봉갈림길 ~ 박달재(세거현) ~ 사랑말(북방1리 마을회관)

             도상거리 약 12.5km     지도 1/50,000.  내평  

산행인원 : 불곡산, 수헌, 에버그린

     : 맑음. 

 

 

 

3구간 산행지도, 박달재에서는 보라색 트랙을 따라 사랑말로 하산하였다.

 

 

9시 50분   모래재

점점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워지는 구간으로 이어진다.

산행후 귀가하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이번 구간을 두번에 나누어 진행하기로 하였다.

야탑터미널에서 7시 35분 춘천행 첫버스를 타고 9시에 춘천터미널에서 수헌님을 만나

9시 25분 원주행 버스로 모래재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후 산길로 들어선다.

 

10시 30분    429봉

모래재의 작은 차단기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곳곳에 대인지뢰가 매설되어

주의를 하며 걸어야 하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동통신 중계탑이 보이고 울창한 잣나무 숲을 볼 수 있는데

오늘 산행 내내 울창한 잣나무 숲을 많이 볼 수 있다.

 

곧이어 국립춘천병원에서 세운 이정표와 산책길을 안내하는 줄을 보게 되지만

몇발자국 지나지 않아 지맥길은 이 줄을 넘어 우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등로에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을 지나면 조은산님의 표지기가 있는 429봉을 지나게 되는데

버전이 다른 지도에는 426봉으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모래재(사현) 모습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고

 

 

 

등로 옆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잣나무 숲.

 

 

 

국립춘천병원 산책길 이정표

 

 

 

이런 삼각점을 지나면

 

 

 

조은산님이 429봉 임을 알려준다.

 

 

12시 15분   왁박골 임도

429봉을 지난후 장뇌삼을 심어 검은 그물막을 설치한 지점을 지나게 되며

수용골 안부 임도를 지나 오르다 우측으로 보면 구절산과 뒤쪽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30번 철탑을 지나고 소나무재선충 발생지역 안내문을 지나면 607봉을 지나 왁박골 임도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임도를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는 매봉, 우측으로는 새목현과 구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오늘 산행은 구간 거리가 짧으니 산나물 공부도 하며  여유로운 모습들 이다.

 

 

 

장뇌삼 재배지를 지나고

 

 

 

좌측으로 가면 수용골로 갈 수 있는 임도를 지난다.

 

 

 

좌측의 구절산과 우측의 금확(학)산 파노라마.

 

 

 

30번 철탑을 지나고

 

 

 

소나무 재선충 발생지역을 지나면

 

 

 

제법 넓은 공간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 봉우리를 지나

 

 

 

왁박골 임도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산판도로로 이어진다.

 

 

1시 50분   연엽산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연엽산까지는 꾸준한 오름길 이다.

관리가 않된 김해김씨 묘지를 지나 오르면 여태 보이지 않던 돌과 바위가

듬성듬성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작은 돌탑을 지나 10여분 더 오르면 연엽산에 올라서게 된다.

 

고도가 850m로 제법 높은 연엽산이지만 흔한 정상석 하나 얻지 못한 연엽산이다.

정상에는 누가 작은 돌에다 매직으로 연엽산이라 써놓았고 3등 삼각점이 보이며

가야할 녹두봉과 대룡산이 멋지게 보이고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구절산의 모습이 아쉽게 보인다.

정상이 좁고 주변에도 적당히 쉴곳이 마땅치 않아 정상을 벗어나 작은 공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김해김씨 묘지를 지나고

 

 

 

작은 돌탑을 보고

 

 

 

연엽산에 올라선다.

 

 

 

연엽산 삼각점.  ( 내평 316,  2005  복구 )

 

 

 

연엽산의 표지기들

 

 

 

구절산과 구절산 좌측으로 성치산이 살며시 보인다.

 

 

 

천연 요새지로 보이는 녹두봉과 대룡산

 

 

 

금병산과 그 너머로 삼악산이 흐릿하다.

 

 

 

금병산과 녹두봉, 대룡산 파노라마.

 

 

3시 25분   박달재(세거현)

연엽산을 출발하여 몇걸음 걸으면 철망펜스 안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바위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계곡 아래에는 연화사가 내려다 보이고

다음에 걸야야할 가리산과 소뿔산, 가마봉의 모습을 뿌옇게 짐작할 수 있다.

 

바위 절벽을 우회하는 내리막 길은 급경사에 잡을만한 곳이 많지 않아

비가 오거나 겨울철에는 상당히 위험하게 보이는 곳이다.

 

이후 박달재까지는 작은 봉우리들을 넘게 되는데 특이하게 봉우리마다

아름드리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눈요기가 된다.

매봉 갈림봉에는 춘천하나로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쓰러져 있으며

녹두봉이 가깝게 보이고 잠시후엔 큰 참나무가 보이는 박달재에 도착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저아래 연화사가 보이고

 

 

 

가리산과 소뿔산, 가마봉의 모습이 뿌옇게 짐작된다.

 

 

 

연엽산 내려가는 위험스런 하산길.

 

 

 

사진에 보이는것 보다 훨씬 급경사 이다.

 

 

 

뒤돌아 본 연엽산

 

 

 

봉우리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보이고

 

 

 

매봉 갈림봉에 올라선다.

 

 

 

매봉 갈림 이정표

 

 

 

점점 가깝게 보이는 녹두봉

 

 

 

박달재에 도착한다.

좌측은 세거리, 우측은 박달괘라는 지명이 있어서인지 세거현, 박달재로 불리운다.

 

 

 

박달재 표지판

 

 

4시 30분   북방1리 마을회관(사랑말)

박달재에서 우측의 사랑말 방향으로 내려선다.

처음엔 능선방향으로 소로가 보이는듯 하더니 희미해지고 동물길 형태로 이어지는데

우측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좌측능선으로 이어지며 지그재그로 내려가게 된다.

능선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우회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능선에서 이번엔 좌측계곡 방향으로 이어지며 아주 오래된 수렛길 형태의 길도 보인다.

거친 계곡길이 보이고 좌우로 계곡을 건너며 내려오게 되는데 다행히 먼 거리는 아니다.

 

밭이 보이는 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적당히 땀을 씻어내고 길을 따르면

첫째 가옥이 보이고 마을길을 따라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내려와

우측으로 조금 걸어 내려오면 흙집사랑 펜션을 지나 정자와 북방1리 마을회관이 있는

사랑말 버스종점에 도착하게 된다.

 

 

 

내려오다 보면 수렛길 흔적도 보이고

 

 

 

첫번째 집을 만나 마을길을 따른다.

 

 

 

지나며 바라본 흙집사랑 펜션.

 

 

 

북방1리 마을회관.

 

 

 

 뒤돌아 보고 줌인해 본 대룡산 모습.

 

 

5시에 있을줄 알았던 버스는 4시가 맞는 시간이며 다음 버스는 7시에나 있다고 한다.

마침 달려오는 차에 손을 들어 버스 타는곳까지 부탁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춘천으로 간다고 하며 남춘천 전철역에 내려주어 버스타고 홍천으로 가는것 보다

빠른 시간에 춘천에 도착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남춘천역 근처에서 막국수 한그릇씩 먹으며 뒤풀이를 마치고

사랑말에서 이곳까지 태워준 분께 다시한번 감사하단 생각을 하며

춘천지맥 3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