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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탄고도 산행스케치 ] 정암산, 백운산

에 버 그 린 2015. 2. 14. 16:49

[ 운탄고도 산행스케치 ] 정암산, 백운산

 

산행일자 : 2015, 2, 8 (일)
산행구간 : 만항재 ~ 도롱이연못 ~ 마운틴 콘도

              도상거리 ; 약 18km      지도 1/50,000.  태백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운탄고도 트레킹 지도.

 

 

()와 말을 교역하던 중국의 높고 험준한 옛길을 차마고도(茶馬古道)라 부르며

요즈음 관광 트레킹 코스로 떠 오르고 있다.

 

몇 몇 산꾼들이 두위지맥 길을 걸으며 우리나라에도 차마고도와 맞먹는 길이 있다고 하며

즐겨 찾던 두위지맥 아래 임도길을 운탄고도라 이름붙여 부르던 것이 어느새 많이 알려져

최근에는 야영을 즐기는 백배커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로 바뀌고 있다.

 

운탄고도라 불리는 이 임도는 우리나라의 6~70년대 산업화 시절 영월,고한,태백,정선등지의 탄광에서

석탄을 캐어 나르던 길이었지만 산업이 발달되고 연료가 다양화되며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들어서며

폐광이 되고 임도만이 그 흔적을 대신하고 있다.

 

운탄고도는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등 두위지맥의 굵직 굵직한 산들의 7~8부 능선을 휘감으며

이어져 그 길이가 100km에 가깝지만 정선지역에만 80km가 넘는 구간이 남아 있다고 한다

 

운탄고도 트레킹의 들머리는 정선 만항재인데 이곳은 백두대간의 태백산과 함백산을 이어주는 고개이고

한편으로는 두위지맥의 길목이며 우리나라 포장 도로 고개중 가장 높은 해발 1330m.

보통 새비재까지 익숙한 사람은 하루만에 걷기도 하지만 보통은 두 구간에 나누어 걷는다.

우리는 전체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향재에서 마운틴 콘도까지 약 18km만 걷기로 하였다.

 

만향재까지의 교통이 불편하여 서울등 각 지역에서 하이원 스키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스키장에서 만항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하산지점은 다시 셔틀버스를 타는 마운틴콘도 이므로 귀가길은 오히려 편리하다.

 

9시 50분   만항재

잠실에서 오전 5시 40분에 만나 셔틀버스로 하이원스키장에 도착하여  만항재로 이동한 후

만항재에서 간단하게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운탄고도 길에 들어선다.

만항재 표지석 뒤로 보이는 함백산이 정겹고 흰 눈길이 펼쳐지는 트레킹 길이 여유로와 보인다.

 

 

만항재 표지석과 함백산

 

 

만항재의 야생화 공원

 

 

만항재 모습.  많은 차들이 고개 정상에 보였는데 백배커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보인다.

 

 

하얀 임도길로 들어선다.

 

 

함백산

 

 

도종환님의 시

 

 

혜선사 방향으로

 

 

고도차가 별로 없어 초보자들도 걷기에 부담없어 보인다.

 

 

눈썰매에 배낭을 얹고 다니는데 ...   눈썰매를 이용할 곳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바리케이트 방향으로.

 

 

화절령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만항재가 벌써 제법 멀리 보인다.

 

 

태백산과 장산이 눈길을 사로잡고

 

 

넓은 장소에 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이곳에도 야영을 즐기는 몇 분이 보였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장산, 순경산, 선바위봉, 가메봉, 매봉산,  아주 멀리는 소백산이...

 

 

희게 보이는 곳이 백두대간 구룡산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삼동산 근처의 고랭지 부근으로 보인다.

 

 

12시 20분   하이원 C.C 갈림길

두위지맥 길이 정암산을 지나 다시 임도와 마주치는 지점에 도착하니

하이원 C.C가 멋지게 보인다.

마침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낸 사람들의 짐정리가 끝나감으로

잠시 기다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간다.

오늘 점심식사는 홍익님이 정성껏 준비한 낙지등 해물이 뜸뿍 든 해물탕 이다.

 

 

두위지맥길이 다시 임도와 만나는 지점.

 

 

하이원 C.C

 

 

유난히 맑아 파란 하늘과 하얀 눈길이 잘 어울린다.

 

 

홍익님

 

 

 

저 시설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하산길에 알게 되었다.

 

 

마운틴 탑도 보이고

 

 

두위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3시 20분   도롱이 연못

정자가 하나 보이는 넓은 사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도롱이 연못이다.

이곳에서 빵 한 개씩을 간식으로 먹고 잠시 쉬어간다.

 

 

이 이정표와 넓은사거리의 정자를 만나면 우리는 임도와 헤어지게 된다.

 

 

도롱이 연못 사거리의 쉼터

 

 

마침 이곳에 사발이들이 굉음과 눈보라를 일으키며 도착하였다.

 

 

안내판 뒤로 보이는 도롱이 연못

 

 

이곳에서 마운틴 콘도 방향으로

 

 

아까도 이런곳을 보며 궁금했었는데

 

 

갱 자연정화시설 이었다.

 

 

안내판

 

 

쉼터 의자

 

 

이제부터 산길로 들어 백운산 사면을 돌게 된다.

 

 

작은 쉼터도 지나고

 

 

콘도가 내려다 보이고

 

 

걷기 좋은 길의 연속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주차장이 보이고

 

 

뒤돌아 본 길

 

 

 

콘도에서 보면 하늘길 코스라 써있다.

 

4시 30분   주차장

도롱이 연못을 지나면서 자칫 지겨워 질 수 있는 임도길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서 지루함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간단히 행장을 추스리고 5시 3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로 귀경길에 올라

잠실에서 간단한 저녁식사와 함께 운탄고도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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