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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기맥 3구간 산행스케치 ] 망실봉, 관술령, 망설봉, 사별산

에 버 그 린 2014. 10. 17. 22:35

[ 진양기맥 3구간 산행스케치 ] 망실봉, 관술령, 망설봉, 사별산

 

산행일자 : 2014, 9, 14 (일)
산행구간 : 개목고개 ~ 망실봉 ~ 관술령 ~ 망설봉 ~ 사별산 ~ 춘전치

              도상거리 약 18km     지도 1/50,000.  거창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3구간 산행지도

 

지난구간 바래기재에서 개목고개까지의 심한 잡목을 지난후 3구간은 한여름을 피해

9월에 산행하기로 하였으니 두달만에 다시 진양길에 들었다.

오늘은 비룡형님이 오랫만에 같이 산행을 하셨다. 

 

6시   개목고개

이른아침의 개목고개에서는 저수지 너머 멀리 운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여

내심 산봉우리에 오르면 멋진 운해를 기대하기도 한다.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밤나무 숲이 나타나며 밤이 수북하게 떨어져 있다.

몇 알 줍는 사이 일행은 저만큼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등로 주변에 사진에서만 보아오던 '도둑놈의 갈고리'라고 연우님이 귀뜸해 준다.

시멘트 도로인 구슬재를 지나 고도를 높여 681.2봉인 망실봉에 오른다.

 

 

 

개목고개의 이정표

 

 

 

개목고개에서 보는 운해

 

 

 

개목고개

 

 

 

도둑놈의 갈고리

 

 

 

지나온 기맥길

 

 

 

구슬재

 

 

7시 40분   망실봉(망덕산)

도면에는 '망덕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망실봉에 올라선다.

망실봉은 3등 삼각점이 있으며 작은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 한쪽에는 묘지가 있으며 주변에 잡목이 보이지 않아

전망대 구실을 톡톡히 하여 뜻밖에 수확을 건진 느낌이다.

 

멀리 수도산에서 이어지는 수도기맥과 양각지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의 천왕봉과 반야봉이 우뚝하며 괘관산과 백운산이,

또다른 쪽은 황석산과 거망, 남덕유가 위용을 뽐내고

그리고 기백과 금원, 덕유산의 모습이 운해와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다.

 

묘지 앞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쉬어가며

눈앞에 펼쳐진 모습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망실봉 정상석과 삼각점

 

 

 

수도기맥과 양각지맥 방향의 파노라마

 

 

 

멀리 지리산의 모습이...

 

 

 

괘관산과 백운산

 

 

 

멀리 덕유산

 

 

10시   관술령

망실봉을 출발하면 이내 활공장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의 조망은 비록 수도기맥 방향의 한방향만 보이지만

조금전의 망실봉과 같이 뛰어난 조망처 이다.

 

몇개의 이정표를 지나치고 소나무 숲길도 지나며

웅곡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57번 철탑을 지나면

4등삼각점이 있는 관술령에 도착한다.

 

 

 

활공장 모습

 

 

 

웅곡마을 갈림길

 

 

 

고나술령 1.0km 이정표를 지나고

 

 

 

57번 철탑을 지나면

 

 

 

4등삼각점 (거창 439)

 

 

 

관술령의 표지판

 

 

11시 20분    망설봉

관술령을 내려오면 시멘트도로인 관동재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의 이정표에 관술령이라 써있다.

아마 이곳이 고개이니 관술령이라 써 놓은것 으로 보인다.

 

소나무 숲에 숙패봉이란 비닐표지판이 보이고 오름길을 오르면

망설봉이란 작은 정상석이 보이지만 누가 보아도 이곳은 능선이지

산 봉우리는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엉터리 정상석을 지나면 소나무 숲과 안테나 시설물이 보이는 감악산을 보게 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3등삼각점이 있는 망설봉에 오르게 된다.

 

 

 

시멘트 도로를 지나고

 

 

 

소나무 숲 숙패봉을 지난다.

 

 

 

능선상에 보이는 망설봉 정상석

 

 

 

안테나가 보이는 감악산

 

 

 

3등삼각점 (거창 308)

 

 

 

망설봉 비닐코팅 표지판

 

 

3시 15분   사별산

망설봉을 내려오며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신기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안부에는 고사목이 제법 멋지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쉬어간다.

 

멀리 수도기맥의 오도산이 뾰족한 봉우리에 안테나를 얹고 있으며

가깝게는 감악산이 밋밋한 봉우리에 안테나를 얹어놓고 있다.

 

기선봉 2.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등로에 바위덩어리가 보이는데

이 바위덩어리가 고인돌 바위인 모양이다.

군사용으로 보이는 삼각점을 지나면 멀리 황매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삼각점이 있는 기선봉을 지나면 이정표에 사별산이 등장한다.

멋진 가족묘지를 지나고 능선 너머 황매산을 보게 된다.

 

땀을 조금 흘리며 사별산으로 향하면 봉우리 조금 아래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이곳을 못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다.

이 바위 전망대에서는 웅석봉과 왕산,필봉등 지리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 다시 한번 고도를 높히면 사별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멀리 오도산이 보이고

 

 

 

감악산은 코앞에 다가왔다.

 

 

 

기선봉이 가까와 지고

 

 

 

등로에 보이는 고인돌 바위

 

 

 

황매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군사용 도근점을 지나고

 

 

 

기선봉 삼각점 (거창 444 )

 

 

 

기선봉 정상 표지판

 

 

 

잘 조성된 가족묘

 

 

 

 

전망대에서 보는 지리산 일대 파노라마

 

 

 

사별산 정상

 

 

4시 25분   춘전치

가파르게 사별산을 올랐으니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급하다.

미끄러지듯 하산길을 걸으면 어느새 춘전치 0.7km를 알리며

곧 춘전치에 내려서게 되는데

 

춘전치는 공사중에 있으며 다음 들머리는 공사중인 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하여 시멘트 길을 오르다 콘테이너 박스 옆으로

오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춘전치에 내려선다.

 

 

 

거의 다 내려왔다.

 

 

 

공사가 한창중인 춘전치

 

 

들머리를 확인해 두고 서둘러 거창으로 이동하여

흘린땀을 씻어내고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진양길 3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