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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기맥 4구간 산행스케치 ] 덕갈산, 갈전산, 철마산, 바랑산, 소룡산

에 버 그 린 2014. 10. 19. 23:22

[ 진양기맥 4구간 산행스케치 ] 덕갈산, 갈전산, 철마산, 바랑산, 소룡산

 

산행일자 : 2014, 9, 28 (일)
산행구간 : 춘전치 ~ 덕갈산 ~ 갈전산 ~ 철마산 ~ 바랑산 ~ 소룡산 ~ 밀치

              도상거리 약 16km     지도 1/50,000.  거창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4구간 산행지도.

도면상에서 힌머리재로 하산하는 등로가 705.1 삼각점 봉을 지나게 되어 있으나

초록색 하산등로를 따라야 한다.  

 

 

이번 구간 산행에는 유케이님이 초대한 손님 한 분이 합류하여

모처람 손님맞이 산행이 이루어 졌다.

밤새 달린 차는 어느새 공사중인 춘전치에 도착하였으나

훤해질때 까지 잠시 눈을 더 붙이기로 한다.

 

6시   춘전치

밤이 많이 길어진것이 실감난다.

6시가 되어서야 조금은 훤해진 느낌이다.

2009년 10월에 이 구간을 걸었으니 벌써 5년이 지났나 보다.

그때는 길을 건너 절개지 사면에 설치된 가파른 철계단을 오른것으로 기억되지만

오늘은 굴다리를 통과해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 콘테이너 박스 옆 사면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 사면은 쑥부쟁이가 한창이며 돌아보면 옅은 구름이 낮게 깔린 모습이다.

 

 

굴다리를 지나 새로 조성된 콘크리트 길

 

 

 

콘테이너 옆으로 오른다.

 

 

 

사면을 오르며 바라본 88고속도로

 

 

 

옅은 구름이 깔리고 있다.

 

 

7시 35분 덕갈산

콘테이너를 지나 약 30여분 오르면 3개 군이 만나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함양,산청,합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군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으며

함양군에서는 '식기봉'이라고 작은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이슬에 젖은 풀잎의 물기에 바지와 등산화가 젖어들며 다시 30여분을 걸으면

삼각점이 있는 덕갈산에 도착하게 된다.

덕갈산은 예전과 같이 정상석 없이 비닐 코팅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덕갈산 삼각점  ( 거창 462 )

 

 

 

 덕갈산의 표지판

 

9시 35분   갈전산

아침식사 할 곳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치 않아 수영덩이재에 내려가 하기로 한다.

수영덩이재도 터널인지 동물이동통로인지 공사중에 있다.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 간다.

고개 정상 방향으로 향하면 갈전산 방향을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으며

이곳에서 갈전산으로 오르는 길은 축사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갈전산 정상에도 역시 삼각점은 있으나 정상석은 비닐코팅지가 대신하고 있다.

 

 

수영덩이재의 터널공사

 

 

수영덩이재

 

 

갈전산 입구 이정표

 

 

 갈전산 정상의 삼각점 (거창 314 )

 

 

10시 50분   철마산

갈전산을 지나 철마산까지는 평범한 산길을 걷게 되며

나무가지 사이로 다음 구간의 황매산을 볼 수 있다.

철마산 정상 부근은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5년전 이곳에서

지라산과 황석산, 기백산등을 볼 수 있어 조망이 좋았지만

오늘은 연무 영향으로 시계가 썩 좋지는 않았다.

 

 

 

정상 200m를 알리고

 

 

신촌마을 너머 흐릿하게 보이는 황매산

 

 

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5년전에 저 능선 너머 괘관산,황석산,기백산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았던 기억이다.

 

 

철마산 정상과 정상석

 

 

11시 35분   힌머릿재

철마산 정상에서 일행이 떠난후 잠시 일을 본 후 일행을 급히 따랐는데

이곳에서 하산길의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귀가하여 복귀해 본 결과 5년전에는 철마산 정상 전망대 바위에서 내려서며

바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 왔지만 오늘은 능선을 따라 도면상 705.1봉의 삼각점을 찍고

좌측 능선으로 내려 왔으니 도면상의 계곡을 건너고 말았다.

 

타인에게서 입수한 지도에는 705.1봉을 경유하도록 선이 그어져 있고

또 실제 삼각점 봉우리에도 기맥길을 걸은 사람들의 표지기들도 많이 보었지만

실제로는 도면상 붉은색으로 내려와야 하는 주의할 지점이다 .

 

 

철마산에서 힌머리재 방향의 하산등로. 붉은 선을 따라야 한다.

 

 

예동마을로 하산하는 이정표.

이 이정표를 만나면 기맥길을 지나온 것이므로 돌아가야 한다.

 

 

705.1 봉의 삼각점. ( 거창 463 )

이 삼각점을 보면 이미 많이 지나온 것이므로 돌아가야 하지만

좌측 하산지점으로 기맥길을 걷는 사람들의 표지기도 달려있어 무심코 내려오면 심한 알바가 된다.

 

 

 

흰머리재에 서 본 철마산. 좌측능선이 705.1 삼각점봉으로 가는 능선이다.

기맥길은 중앙의 능선으로 내려와야 하는 곳이다.

 

 

12시   신촌마을 정자

흰머리재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알바하였슴을 후회하며

전면에 보이는 잡목능선을 우회하여 신촌마을과 에동마을을 도로따라 이동하기로 하고

신촌마을의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한참을 쉬어 간다.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 신촌마을 정자.

 

 

1시 40분   바랑산

신촌마을 지나고 예동마을 버스정거장에서 우측 길을 따른다.

길 우측에 있는 큰 나무와 정자가 기억속에 떠오른다.

다시 마루금에 복귀하여 능선길을 따르면 바랑산이 손에 잡힐것 같지만

제법 오름길을 올라선후 바랑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바랑산 정상은 제법 넓은 공간에 아담한 정상석과 방위만 알 수있는

삼각점이 있으며 가야할 황매산과 안테나가 보이는 감악산을 볼 수 있다.

 

 

 

예동마을 버스 정거장

 

 

예동마을의 상징인 고목 느티나무와 정자

 

 

마루금에 복귀하여 만나는 개미취 군락

 

 

바랑산 정상

 

 

바랑산 정상석과 삼각점 ( 산청 315 )

 

 

바랑산에서 바라본 감악산

 

 

바랑산에서 바라본 우측의 소룡산,중앙에 작은 황매산, 멀리 황매산.

 

 

3시 25분   소룡산

바랑산을 출발하면 소나무 숲을 자주 지나게 되고 유순한 산길이 이어진다.

멀리 보이던 세이덤이 가까와 지면 지난 구간의 사별산 오름길이 생각나게 하며

숨을 한번 몰아쉬면 세이덤 20m표지판이 나타나고 이 길을 따르면

바위 전망대인 세이덤에 올라서서 한참을 쉬어간다.

 

세이덤에서 잠시 오르면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소룡산에 올라서게 된다.

소룡산에도 아담한 정상석이 보이고 다음 구간의 황매산이 가깝게 보인다.

세이덤에서 한참을 쉬었기에 소룡산은 잠시 머물다 하산길에 들어선다.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바랑산과 소룡산의 1/2 지점 이정표.

 

 

주차장 이정표

 

 

올려다 보이는 세이덤 조망처.

 

 

멀리 감악산이 보이고

 

 

20m 들어가면 세이덤.

 

 

세이덤 조망처.

 

 

세이덤에서의 조망. 파노라마.

좌측이 지나온 바랑산, 중앙 멀리 감악산, 중앙 우측이 월여산,  우측 나무 위로 살짝 보이는 작은 황매산.

 

작은 황매산.

 

 

소룡산 정상석.

 

 

작은 황매산과 황매산.

 

4시   밀치

소룡산을 내려서면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기맥길은 앞의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경작지이고 더우기 진돗개 2마리를 풀어놓아

사납게 짓어대고 있으므로 그냥 임도따라 밀치에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무에 기생하는 고사리?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따라 밀치로

 

 

밀치에 도착한다.

 

 

밀치에 보이는 등산 안내도

 

 

서둘러 산청으로 이동하여 흘린 땀을 씻어내고

해장국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휴게소에서 9,900원에 티셔츠 한장을 구입하고 걷기 좋았던

4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