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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기맥 5구간 산행스케치 ] 밀치, 작은황매산, 황매산, 월계고개

에 버 그 린 2014. 11. 1. 21:26

[ 진양기맥 5구간 산행스케치 ] 밀치, 작은황매산, 황매산, 월계고개

 

산행일자 : 2014, 10, 12 (일)
산행구간 : 밀치 ~ 작은황매산 ~ 황매산 ~ 삼봉 ~ 구름재 ~ 칙목 ~ 480봉 ~ 1041지방도로 횡단 ~ 월계고개

              도상거리 약 20km     지도 1/50,000.  거창, 합천, 산청, 삼가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5구간 산행지도

구름재 지나서 칙목 삼거리까지 황색선이 아닌 검정색 선을 따라야 하지만

심한 잡목속을 빠져나와 휴게소가 있는 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랐다.

 

6시 25분   밀치

오늘 산행은 황매산을 넘는 구간이 되어 멋진 경치를 기대하며 밀치에 도착히여

빵과 커피로 빈 속을 달래고 산행길에 나선다.

 

 

 

이른 아침의 밀치

 

 

7시 50분   작은 황매산.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공기를 마시며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르면

멀리 감악산의 안테나가 시선을 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강섭산 이정표 방향을 따른다.

산길로 들어서면 이슬에 신발과 바지 하단이 젖어들고 가끔 거미줄이 얼굴에 달라 붙는다.

 

조금 과장하면 아기 주먹만한 산부추가 이곳 저곳에 보이고 송림을 지난다.

들머리에서 강섭산이라는 이정표를 보았지만 도면에는 없는 산이므로 그냥 좌측으로 내려가

작은황매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건너 오름길로 들어서서 약 30여분 후에 작은황매산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으며 합천호가 내려다 보이며 가야산 방향이 보이겠지만

연무에 가려 멀리 보이지 않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콘크리트 길을 따르며 바라본 감악산

 

 

 

산부추

 

 

 

송림을 지나고

 

 

 

임도를 건너 오른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어딜까 궁금했는데 복귀해 보니 지리산 천왕봉이다.

앞쪽에 필봉과 왕산의 모습도 보이는데 연무때문에 정확히 보이지 않아 아쉽다.

 

 

 

다 올라왔다.

 

 

 

작은황매산

 

 

 

황매산은 구름이 덮고 있다.

 

 

 

작은황매산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좌측 먼곳이 감악산, 감악산 앞에 월여산이 보이고 우측에 보이는 호수가 합천호이며 연무로 인해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아쉽다.

 

 

8시 20분   떡갈재

5년전 걸어둔 밤도깨비님 표지기를 반갑게 쳐다보고 작은황매산을 내려와 떡갈재에 내려선다.

떡갈재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며 한참을 쉬고 황매산으로 향하지만 이미 구름에 잠겨버린 

황매산의 모습에 모두들 실망하는 눈치이다.

 

 

 

지나온 능선들 소룡산, 바랑산, 갈전산

 

 

 

떡갈재

 

 

 

떡갈재에서 황매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10시   황매산

장박마을 하산 갈림길인 헬기장을 지나며 능선은 키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져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구름이 스쳐 지나는것 외엔 보이지 않는다.

967봉을 알리는 준희선배님 표지판을 지나고 낮게 갈려 모습을 보이는

들국화들의 모습을 보며 구름속의 황매산을 향한다.

 

언뜻 구름이 지나간 뒤로 벽처럼 보이는 황매산이 눈앞에 들어온다.

구름이 걷히기를 기대하며 주능선에 올라 기맥길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니 정상엔 대여섯명의 등산객이 사진촬영에 바쁜 모습이다.

 

모두의 바램이 통했는지 거짓말처럼 구름이 벗겨지고 또 가려지기를 반복한다.

구름이 벗어진 틈을 타 열심히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정상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장박마을 갈림 헬기장

 

 

 

준희선배님의 967봉 표지판

 

 

 

키작은 들국화들

 

 

 

황매산이 코앞에 다가왔다.

 

 

 

주능선 갈림길에서 본 정상

 

 

 

황매산 정상

 

 

 

가야할 암릉길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평전.

 

 

 

황매산 정상석

 

 

 

구름에 잠긴 삼봉 방향

 

 

 

단풍도 제법 물들었다.

 

 

 

우측 멀리 지리산을 잡아 보았다.

 

 

 

멀리 기맥길이 이어지지만 구름이 가리고 있다. 

 

 

1시 55분   구름재

황매산 정상은 좁은 바위봉이므로 오래 머무를 수 없다.

사진촬영후 다시 기맥길로 들어서면 간혹 밧줄도 설치된 암릉길이 이어진다.

이등삼각점을 지나 상봉 표지판이 있는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능선 너머 멀리 천왕봉이 보여 문득 지리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지리산 다녀온지가 꽤 된것 같다.

 

할미산성을 지나고 장군봉을 지난다.

사실 장군봉에서는 우측능선을 찾아 내려와야 하지만 잡목속을 헤집기가 싫어

넓고 좋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계곡을 지나 내려오게 되는데 아마 많은 꾼들도

그냥 좋은 길을 따라 내려오는걸로 알고 있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구름재에 내려선다.

구름재는 한창 공사중이다.

이곳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능선길을 따르기로 결정했지만

먼지만 마시게 되는 잡목속 길찾기가 연속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도로를 계속 건너게 되므로 임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도로를 따르기로 하였다.

 

 

 

뒤돌아 본 황매산 정상

 

 

 

황매삼봉 안내판

 

 

 

예전에는 좌측에 보이는 모산재에서 오르기도 했다.

 

 

 

이등삼각점이 있지만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다.

 

 

 

능선 너머 보이는 천왕봉을 줌인해 보고

 

 

 

쉬어간 정자. 우측 멀리 지리산 천왕봉

 

 

 

합천호 방향

 

 

 

할미산성의 돌탑

 

 

 

할미산성 안내판

 

 

 

지나온 능선길 .

 

 

 

장군봉 표지판

 

 

 

자주 쓴풀

 

 

 

 

한창 공사중인 구름재

 

 

3시 50분   월계고개

도로를 따라 황매산 만남의 광장 삼거리에 도착해 막걸리로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도로를 따라 1041번 지방도로 횡단하는곳 까지 이동하고 능선을 잠시 따르면

임도와 연결되어 월계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넓은 고사리 밭도 지나고

 

 

 

지독한 잡목을 헤치다 만난 구름봉 표지판. 구름재에서 올라서 구름봉이라 했을까?

 

 

 

결국 임도를 만나 이곳으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삼거리로 왔다.

 

 

 

1041번 도로에서 본 능선너머 허굴산.

 

 

 

월계고개

 

 

서둘러 산청으로 이동하여 흘린땀을 씻어내고

해장국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며

지나온 황매산의 풍경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5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