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남호남정맥 성수산,마이산 산행스케치 ] 성수산, 마이산
산행일자 : 2015, 2, 22 (일)
산행구간 : 신광재 ~ 성수산 ~ 709.8봉 ~ 30번국도 반월재 ~ 마이산 ~ 봉두봉 ~ 강정골재(활인동치)
도상거리 ; 약 18km 지도 1/25000. 진안,평장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날 씨 : 비온후 갬
금남호남정맥 지도
성수산,마이산구간 산행지도
추백팀과 함께 이어오던 기맥산행을 마치고 2015년 들어서며 호남정맥을 시작으로
다시 정맥길에 들어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겨 금남호남부터 다시 시작길에 들게 되었다.
일요일 하루를 이용하여 산행하려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으므로 안내산악회를 이용하게 되었다.
평소 조망 산행을 즐기는 편이라 이른 새벽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산악회를 피하고
당일 산행 하는곳을 찾아 보았으나 여의치 않던차에 금남호남을 무박산행으로 하고
금남을 당일산행으로 진행한다는 산악회를 찾았다.
마침 오래전에 총산행대장과 인연도 있는 산악회이므로 이곳을 이용키로 하였다.
금남호남 정맥이라 함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주화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광양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과 북쪽으로 부소산에 이르는 산줄기인 금남정맥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영취산에서 주화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금남호남정맥으로 부르고 있으며
섬진강과 금강을 가르는 산줄기가 되겠다.
합류한 산악회는 이미 호남정맥을 북진으로 이어오고 있었으며
오늘 산행할 구간은 강정골재에서 신광재에 이르는 구간인데 이른 시간에
마이산을 지날것으로 예상되어 역방향인 신광재에서 강정골재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4시 장수군 천천면 중리 신광재 입구 (좋은농장 입간판)
오랫만에 산악회 무박산행길에 나서는게 익숙치 않아 어색하다.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버스에 올라 인사를 나누고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며
뒤척이다 장수군 천천면 중리와 상리 중간지점인 신광재 입구에 도착 하였다.
어제부터 내린 가랑비가 아직까지 내리고 있으며 그칠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산행이 시작되는 신광재까지는 도상 약 2km가 되며 콘크리트 길로 계속 올라야 한다.
도면상으로는 계속 길을 따르면 신광재에 도착하는것으로 보이지만 갈림길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시 10분 신광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야 하였지만 선두를 따라 직진하여 얼마간 더 오르니
고개정상에서 반대쪽 방향을로 내려가는 지점이 나온다.
다시 백하여 갈림길에서 신광재 방향으로 오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신광재 이정표가 보인다.
신광재를 알리는 안내판과 이정표
6시 35분 성수산
신광재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행길에 나선다.
진흙으로 신발이 무거워지고 미끄러지기도 한다.
제법 키 큰 억새숲을 지나기도 하고 아래가 보이지 않는 급비탈을 조심스레 내려가기도 한다.
평지가 이어진다 싶더니 넓직한 헬기장을 지나고 이어지는 오름길을 오르면 정상이 좁은 성수산에 오른다.
성수산은 1059m나 되는 높은산이지만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큼직한 정상석 대신에
작은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오늘 오를 최고봉이기도 하다.
시간도 이른 시간이지만 비까지 오니 오늘 조망은 기대할 게 없다.
마이산 구경이나 할 수 있으려나 걱정도 된다.
성수산 정상석
9시 15분 709.8 삼각점봉
성수산을 지나 내려오며 7시가 지나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으며 능선은 좁아 아침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
911봉에 이르러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보온병을 열어 더운 물에 밥말아 훌훌 마시다시피 하고 일어선다.
산행하며 이런 경우가 어디 한 두번 이더냐.
잔설이 얼어 붙은 곳은 내려가며 조심해야 한다.
옥산동 1.8km 이정표를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장으로 보이는 지점에
삼각점이 있으며 옥산봉이라는 비닐코팅지가 보인다.
옥산동 1.8km이정표
우중산행도 운치는 있다.
709.8봉 삼각점
옥산봉 표지판
11시 25분 반월재 고개 (30번 국도)
709.8봉을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성수산 4.8km 이정표에서 옥산동 방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원래 산길은 앞에 보이는 능선이겠으나 계곡방향으로 우회길이 나있다.
마치 뻘처럼 질퍽이는 밭길도 지나게 되고 옥산재를 지나 옥녀봉 가는 길에
추백팀의 큰산님 표지기를 반갑게 만난다.
옥녀봉을 지나 등로는 다시 한번 좌측으로 꺾이며 계곡을 통과하며
30번 국도인 반월재에 내려서게 된다.
옥산동 방향으로
추백팀 큰산님 표지기
옥녀봉
옥녀봉 표지판
30번 국도,
1시 30분 봉두봉
30번 국도를 지나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면 뿌연 가랑비 속으로 숫마이산이 눈앞을 막는다.
마이산은 마치 콘크리트를 쏟아 놓은것 처럼 보이는 바위 봉우리가 신비로움을 주는 산이다.
숫마이산을 내려가는 길목엔 부산 준희 선배님 표지기가 붙어있다.
웃음으로 인사하고 조심스레 내려서면 은수사가 내려다 보인다.
일행들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아 탑사로 이동한다.
탑사로 이동하는 곳은 매표소가 있어 거금 3,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은수사와 탑사는 마이산을 찾는 사람들은 꼭 들리는 곳이므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선두 일행과 탑사앞에서 어묵꼬치와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덮히고
봉두봉에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에 또 다른 산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눈앞을 막는 숫마이산
준희 선배님 표지기를 만나고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
숫마이산
나무 줄기에서 잔뿌리가 나온건가?
내려다 보이는 은수사
마이산 산신제단
숫마이산
청실 배나무
타포니 지형을 알리는 안내판
은수사 전경
얼마 안되는 거리를 지나며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탑사 전경
암마이산과 탑사
봉두봉 헬기장의 산객들
봉두봉 정상석
3시 강정골재 (활인동치)
봉두봉을 지나 전망대 벤치에 앉아 빵과 사과로 간식을 먹는다.
비가 와서인지 오늘은 여태 물도 안먹고 산행을 하고 있나 보다.
전망대에서 다행이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마이산 봉우리 두개가 뿌연모습이라도 보여준다.
강정골재로 향하며 계속 보이는 마이산을 바라보며 익산과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터널위를 지난다.
우측에 보이는 노인복지타운을 지나면 오늘 산행 종착지인 강정골재와 버스가 내려다 보인다.
고개 좌측에 위치한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버스로 향한다.
금당사 방향의 능선과 정자
이제야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마이산
마이산
저 이동통로로 건너왔다.
터널 아래의 개인주택
마이산, 진안 나들목
후미를 기다려 진안의 한 식당에서 설렁탕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오늘 시작한 정맥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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