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정맥 6구간 산행스케치 ] 대둔산

에 버 그 린 2015. 7. 8. 20:04

[ 금남정맥 6구간 산행스케치 ] 대둔산

 

산행일자 : 2015, 6, 28 (일)
산행구간 : 배티재 ~ 대둔산 ~무수재(수락재) ~ 수락주차장

              산행거리 ; 약 9km      지도 1/25000.  장선,평촌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 맑음.

 

 

6구간 산행지도

 

 

아직도 메르스의 영향이 있는지 양재동에 관광버스가 몇 대 보이지 않는다.

양재동에는 뜻밖의 사람이 보였는데 네팔에서 한국인들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돕고있던 이구 총대장이 한국에 들리러 왔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반가움을 느낀다.

휴게소에 들려 우동을 한그릇 먹고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대둔산 입구인 배티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이다.

 

10시  40분   오대산 갈림길 (안평지맥 갈림길)

17번 국도인 배티재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친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후

공포의 목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면 어느정도 워밍업 단계가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어 더 힘들게 느껴지는곳이다.

 

힘들게 올라서며 간혹 뒤돌아 보면 지난 구간의 산줄기가 눈에 들어오며

배티재 휴게소가 저아래 성냥갑처럼 보인다.

오대산 갈림길에 올라서서 흘린 땀을 식혀간다.

 

오대산 갈림길은 안평지맥 갈림길 이기도 한데 안평지맥이란, 

부여의 부소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이 배티재를 지난 능선 분기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는데 이 능선은 오대산,떡갈봉,안평산을 거쳐

명막산,도솔산을 지나 대전 월평동의 갑천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3km의 산줄기를 이르는데

이 산줄기의 동쪽은 유등천과 서쪽은 대곡천 ,매노천등이 갑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배티재 모습

 

 

등산안내도

 

 

대둔산 들머리

 

 

오르기 힘든 나무계단

 

 

오대산 갈림길 능선

 

 

갈림길에서 바라본 대둔산. 개척탑도 보인다.

 

 

준희선배님의 안평지맥 표지판도 보인다.

 

 

11시 40분   낙조대

안평지맥 분기점을 지나 능선길을 걸으면 대둔산 주 능선길에 오르게 된다.

대둔산 주 능선길에 오르면 낙조대 120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 이정표에 누군가가 삼군봉이라 써 놓았다.

이 지점이 남쪽은 완주군, 북동쪽이 금산군, 북서쪽이 논산의 경계지점이 되겠다.

 

이곳에서 낙조대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이니 왕복하기로 한다.

조망은 훌륭한곳 같은데 뿌연 날씨덕분에 조금은 아쉽다. 

 

 

산죽도 지나고

 

 

삼군봉이라 써있는 이정표가 있는 낙조대 갈림길에 올라선다.

 

 

낙조대 정상

 

 

낙조대의 파노라마(누르면 커짐). 중앙 오대산을 지나 안평지맥이 이어지고, 우측 먼곳이 지나온 정맥길. 

 

 

12시 45분    대둔산 마천대(개척탑)

주능선과 합류된 후에는 일반 등로가 되므로 길이 다져진 길이다.

이정표 따라 이동하며 바위절벽을 구경하며 또 암릉을 지나며

마천대로 향한다. 정상에는 사람이 많겠으니 정상 못미친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쉬어간다.

 

케이블카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막걸리 파는 간이상점을 지나면

개척탑이 있는 정상인데 모습은 예전과 변함이 없다. 

 

 

멋진 암릉이 펼쳐지고

 

 

암릉도 지나고

 

 

간이 매점을 지나

 

 

개척탑이 있는 정상에 오른다.

 

 

가야할 방향의 암릉. 좌측에 흐릿하게 천등산이 보인다.

 

 

정상의 훼손된 삼각점

 

 

삼각점 안내판을 보니 이등삼각점이다.

 

 

대둔산의 명물 케이블카 와 구름다리

 

 

개척탑에서 본 지나온 능선길 파노라마.

 

 

1시 30분    826봉

개척탑 정상을 내려오면 안심사 방향을 따라야 하는데  사면길을 걷다보면 이 길을 볼 수 없다.

좌측의 능선길을 따르면 멋진 절벽을 감상하며 위험스런 암릉길을 우측사면으로 우회하고

산죽을 통과하면 826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봉은 서각봉(허둥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맥길은 이 봉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오다 이 이정표에서 안심사 방향을 따른다.

 

 

 826봉에서 보는 파노라마. 우측에 바랑산이 보인다.

 

 

뒤 돌아 본 개척탑

 

 

826봉에서 수락계곡 방향을 따른다.

 

2시 15분    깔딱재

826봉에서 깔딱재로 내려가는 길은 한동안 우측이 절벽인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길이 끝나면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지고 깔딱재를 지나게 되지만

이 깔딱재란 이름은 우측의 수락게곡에서 이곳으로 오를때를 말하나 보다.

정맥길은 이름처럼 깔딱고개는 없다.

 

 

암릉으로 내려오며 바라본 정상. 개척탑도 작게 보인다.

 

 

깔딱재에 내려서서 잠시 쉬어간다.

 

 

2시 55분    무수재(수락재)

깔딱재를 지나 걷다보면 봉우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도

길이 나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게 보이는데 이 봉우리에 올라보면 

비닐코팅지에 '새리봉'이라고 써 있는데 거의 알아보기 힘들게 번져있다.

 

도면을 살펴보니 무수재, 바랑산은 이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진행방향으로 잠시 가다보면

우측으로 꺾이는 등로가 보인다.

걷기좋은 등로를 따라 걷다보면 바랑산이 코앞에 다가오며 무수재에 내려서게 되고

무수재에서 우측의 수락주차장으로 향한다.

 

 

새리봉

 

 

묵은 헬기장을 지나

 

 

 걷기좋은 길을 지나면

 

 

무수재에 내려선다.

 

 

무수재 이정표

 

 

주차장까지 1km 남았다고 알려주고

 

 

얼레지 다리를 건너고

 

 

다 내려왔다.

 

 

월성봉 안내도

 

 

월성봉

 

주차장 근처의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예약해 놓은 식당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식사를 먼저 한다.

돌아오는 길도 메르스때문인지 밀리지 않고 양재에 도착하며

암릉이 멋진 대둔산 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