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1구간 산행스케치 ] 왕거암, 가메(마)봉, 주왕산 주봉
산행일자 : 2017, 4, 9 (일)
산행구간 : 피나무재 ~ 별바위 ~ 왕거암 ~ 가메(마)봉 ~ 주왕산 주봉 ~ 주차장
산행거리 약 21km 지도 1/50000. 청송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흐림, 안개비, 가랑비, 맑음.
11구간 산행지도. 중간의 왕거암에서 중앙의 붉은선을 따라 주봉을 거쳐 대전사로 하산하였다.
주왕산 구간을 두차례에 걸쳐 답사하기로 하였으며 지난 구간에 왕거암을 지나
주왕계곡으로 하산하였기에 이번 구간은 역으로 피나무재에서 왕거암으로 오른후
가메봉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주왕산 주봉을 거쳐 주왕굴 방향으로 하산하여
주왕굴과 연화굴을 보려했지만 주봉을 지나 우측의 주왕굴로 내려가는
등로 갈림길을 찾지 못하여 능선을 따라 대전사로 하산하였다.
9시 30분 왕거암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피나무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선 시간이 4시이다.
컴컴한 능선길을 걷다보니 안개비인지 축축함을 느끼지만 좀 지나면 괜찮아질거란
생각을 하며 계속 산길을 걷다가 내리는 비가 가랑비 수준으로 바뀌어 자켓을 꺼내어 착용한다.
약 1시간 10여분이 지나고 쇄석같이 부서진 돌길이 나오며 급경사의 산길이 이어진다.
이곳을 오르면 주산지가 내려다 보인다는 별바위 이지만 아직 어둡고 가랑비까지 내리는
상황이니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천왕문 같은 굴이 있으나 랜턴 불빛으로 간신히 비추어 보고
별바위에 올랐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방위표시만 있는 삼각점을 확인한다.
주산재 삼거리에서 무심코 표지판이 걸려있는 우측방향으로 가다가 돌아온다.
그길은 주산재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다시 빽하여 좌측길을 따라 대궐(관)령으로 향한다.
적당한 곳에서 이른 아침상을 펼쳐 아침식사를 마친후 게속 능선길을 따르면
시멘트 헬기장이 있는 798봉을 지나 곧 대궐령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대궐령은 대관령이라고도 하는데 전설에 엣날 중국 진나라의 후손인 주도가 이곳에 대궐을 짓고
살았다고 하여 대궐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대궐령 주변은 이름답게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어 아마도 예전에 화전민들이
살고 있지 않았나 생각드는 곳이다.
전망대에 서 보지만 역시 아무것도 불 수 없다.
대궐령을 지나면 좌,우로 펼쳐진 멋진 바위를 지나게 되고 한고비 오르면
지난번 보았던 왕거암 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왕거암 방향으로 잠시 오르면 왕거암에 도착하게 되어 잠시 쉬어 간다.
피나무재
별바위 밑의 통천문.
별바위 삼각점
주산재 삼거리 표지판
가랑비 사이로 더 붉어진 진달래
케언을 지나고
묘지를 하나 지나면
헬기장인 798봉에 올라서고 곧 이어
대궐령 이정표
대궐령 전망대에 도착한다.
대궐령 조망도와 안내판
넓은 대궐령
대궐령을 지나며 통과하게 되는 바위.
왕거암 삼거리를 지나
왕거암에 올라선다.
12시 주왕산 주봉
왕거암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2주전에 내려간 길을 따라 내려간다.
가메봉 안부 사거리에서 지난번엔 우측의 주왕계곡으로 내려갔지만 오늘은 직진 방향의
가메봉을 거쳐 주능선을 따라 주왕산 주봉으로 향한다.
좌측의 절골 방향은 비가 많이 올때는 통과할 수 없으니 다른 길을 이용하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가메봉은 오늘 오른 봉우리중에서 유일한 조망처였으나 구름에 잠겨 아쉬움이 크다.
때마침 불어준 바람에 잠깐 절골 계곡을 보여준 것이 유일한 조망이었다.
능선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것으로 보이지만 길은 뚜렷하여 어려움은 없다.
주봉과 가베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수시로 보여 거리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
국립공원임을 실감케 한다.
중간에 후리매기삼거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등장하고 능선길은 이어져 주봉으로 향한다.
곳곳에 봉우리를 사면으로 크게 우회하는 곳도 있어 이길이 맞나 생각도 해보지만
모두 우회길이 맞다.
사면길을 따라 가다 주봉 아래지점의 안부로 이어지는 지점엔 출입금지 표시와 금줄이 쳐져있는데
가메봉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없는것과 대조된다.
금줄을 넘어 잠시 오르면 큼직한 정상석이 있는 주왕산 주봉에 오르게 된다.
도면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어 있었는데 간식을 먹고 줄서서 인증사진을 찍다보니
확인을 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가메봉 안부. 절골 방향의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
가메봉 정상석
바람에 잠깐 걷힌 구름사이로 절골 모습이 보인다.
지나온 왕거암 방향의 능선길.
주왕산 안내판
가메봉 앞 이정표
모든 이정표에서 주왕산 방향을 따르면 된다.
주왕산 방향을 따른다.
뒤 돌아 본 가메봉.
주봉이 900m 남았다.
사면을 통해 주봉 안부에 이르는 곳.
이 금줄 뒷편에서 나오게 된다.
정작 가메봉에서는 주봉 방향으로 금줄이 없다.
주봉이 200m남았다.
주봉 바로 아래에 설치된 데크.
주봉 오르는 계단.
주봉 정상석.
1시 15분 대전사
가랑비 때문에 조망이 아쉬웠던 능선길은 주봉 좀 못미친 곳에서 부터
바람이 살살불며 비구름을 걷어가 맑은 하늘이 나오기 시작한다.
주봉에서 대전사 방향으로 하산하며 우측에 갈림길을 살펴 보았지만
주왕굴로 향하는 갈림길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주왕굴등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대전사로 향하는 능선길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가 몇군데 있어 주왕산의 병풍처럼 들러쳐진
바위를 감상하는데는 이 능선이 최고일것 같다.
주봉부터는 일반 산행객이 많아져 국립공원임을 실감하게 되고
대전사에 내려서면 관광객은 더 많아진다.
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1. 누르면 커짐.
주왕산 안내판
파노라마2.
파노라마3.
하산길의 계단.
주왕계곡 갈림길을 만나고
대표적 암봉 기암.
주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길.
대전사 전경.
예약된 대보식당에서 대충 땀을 씻어내고 표고버섯찌개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며 주왕산과 함께한 10회차 11회차 낙동길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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