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낙동정맥 12구간 산행스케치 ] 피나무재, 질고개, 통점재, 가사령

에 버 그 린 2017. 4. 26. 21:53

[ 낙동정맥 12구간 산행스케치 ] 피나무재, 질고개, 통점재, 가사령


산행일자  : 2017, 4, 23 ()
산행구간  : 피나무재 ~ 질고개 ~ 통점재 ~ 773.9봉 ~ 가사령

               산행거리 약 22km       지도 1/50000.  청송,기계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12구간 산행지도


4시 10분   피나무재

주왕산 구간을 2회에 걸쳐 산행후 다시 피나무재에서 이어가는 산행이 된다.

피나무재에서 남쪽방향으로는 등로를 막아 놓아 등로에 진입할 수가 없다.

낙동정맥을 진행하다 보면 '낙동트레일'이라는 이름으로 등로 정비도하고

이정표도 많이 세워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을 담당하는 지자체에서는 낙동트레일보다 더 큰 산줄기인 낙동정맥에

관심을 좀 더 가져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6시25분   질고개

절개지를 오르면 이후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임도를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임도를 건넌다.

어듬속에서 랜턴에 자작나무가 흰색을 반사시키고 있다.


622.7 삼각점봉에 도착하니 멀리 붉은 모습의 여명이 보이고

사물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삼각점봉에서 무심코 일행을 따르다 잠시 다른 길로 빠졌는데

능선 전체가 벌목이 되어있어 지금까지의 낙동에선 볼 수 없었던 조망이 펼쳐진다.

멋진 조망에 취해 있을때 잘 못 왔다는 일행의 소리에 도면을 살피니

삼각점봉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야 했지만 우측능선으로 진행한 것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능선길을 따르면 부암면 표지판이 있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질고개 이다.



피나무재 모습



반대편 주왕산 방향의 안내문.



임도를 만나고



임도의 이정표



자작나무 숲을 지나기도 한다.



여명이 밝아오고



622.7봉에 도착한다.



622.7봉 삼각점.



운해가 펼쳐지고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운해 뒤쪽으로 이어지는 구암지맥.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우측 나무에 가린 내연산에서 좌측의 동대산과 바데산으로 이어지는 내연지맥.



이곳에서 다시 원위치해서 정맥을 이어간다.



나무 사이로 멋진 일출을 보고



질고개에 내려선다.



질고개 표지판


8시 35분   통점재

질고개에 있는 농가 좌측으로 능선에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이곳에서 아까 보았던 부남면의 운해와 오늘 지나온 길을 돌아 볼 수 있다.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능선상에는 아직도 진달래가 제법 멋진 모습으로 남아있고

삼각점봉인 785봉을 지나면 오늘 최고봉인 805봉에 올라선다.

쉬어가기 좋은 간장현에서 잠시 쉼을 하고 통점재를 알리는 이정표 몇 개를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통점재에 내려서게 된다.

통점재의 서쪽은 청송군 부남면이 되고 동쪽은 포항시 죽장면이 되겠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고



부남면의 운해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오늘 지나온 길도 돌아 본다.



우측 뾰족한 곳이 팔각산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진달래 핀 능선길이 보기 좋고



785 삼각점봉이자 구 헬기장을 지나고



팔각산이 잘 보인다.



오늘의 최고봉인 805봉을 지난다.



간장현에서 잠시 쉼을 하며 간식을 먹고



통점재 이정표를 몇 개 지난다.



멀리 움푹 들어간 곳은 성법령,



통점재에 내려선다.



통점재의 포항시 방향. 매봉이 올려다 보인다.



12시 35분   가사령

통점재를 지나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면 776.1봉에 올라서게 되어 정맥길은 좌측으로 꺾어진다. 

하지만 실제 봉우리는 표지판 뒤쪽으로 더 올라야 해서인지 묘지판 있는 곳에는 삼각점이 보이지 않았다.

성법령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구암지맥의 구암산일까 생각해 본다.


벌목해 놓은 봉우리가 보현,팔공기맥 분기점인 745봉인 모양이다.

정맥길은 745봉 가기전 좌측으로 떨어져 가사령으로 내려서야 한다.

갈림길에 올라서니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과 기맥갈림봉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벌목해 놓은 좌측의 급비탈을 내려와 능선을 잠깐 진행하면

임도가 좌,우측으로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내려가든 가사령에 도착하지만

우측으로 내려와 가사령에 내려선다.



776.1봉. 삼각점은 저 위쪽에 있을까?



움푹한곳이 성법령. 우측이 구암산으로 보인다.



우측 벌목한 봉우리가 보현,팔공분기점인 745봉.



745봉 오르기 전의 갈림길.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저 앞에 보이는 사람의 직진 방향은 기맥분기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곳으로 내려선다.



벌목한 나무들을 나르는 차량. 구형 군용트럭을 개조해 만든 차량이다.



가사령에 내려선다.



저쪽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7년전 보현기맥을 하며 이곳을 지난곳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예약된 식당에서 일행들을 기다려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