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6구간 산행스케치 ] 관산, 만불산, 금정봉, 사룡산
산행일자 : 2017, 7, 9 (일)
산행구간 : 한무당재 ~ 관산 ~ 만불산 ~ 금정봉 ~ 사룡산 ~ 숙재
산행거리 약 22km 지도 1/50000. 경주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맑고 무더움.
16구간 산행지도
4시 한무당재
장마철에 접어들어 계속 비소식에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에 고전을 면치 못한 산행이었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들머리로 오르면 곧 길은 편안해지고 5시 정도가 되면 랜턴을 벗고
산행이 가능할 정도로 날이 밝아진다.
한무당재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안개가 차오르는 너머로 관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6시 10분 관산
주변에 안개가 스물거리며 올라오고 저만큼 마름모꼴 형태의 관산이 보인다.
본격적인 관산 오름길은 제법 가파라 땀을 한번 흘리고서야 관산에 오른다.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표지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으며
정상 한가운데 묘지가 한기 자리하고 있는데 삼각점이 묘지에 설치되어 있어
보기가 좋지 않다.
관산 표지판
묘지에 설치된 삼각점
8시 10분 만불산
관산을 내려오며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식사를 마치고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를 따르면 임도 우측으로 넓은 밭이 펼쳐지는데
명아주 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농촌등지에서 명아주 나물은 거의 잡초 취급을 받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서는 재배하는것 처럼 보인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관산이 눈에 들어오고 임도 정상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
가야할 사룡산이 저만큼 높게 솟구쳐 보인다.
영축산 천년란이란 문구가 적힌 큼직한 표지석을 좌측에 두고 지나치고
콘크리트 임도 아래쪽으로 향하면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며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다.
등로에 들어서서 몇 발자국 오르면 만불산에 오르게 된다.
만불산은 주변에 만불사가 자리하고 있어 정상석이나 잘 다듬어진 곳이라 생각들었지만
정상석도 없고 다듬어 지지도 않은 산이라 부르기도 좀 어색한 그런 봉우리 이다.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르면
부서진 농가들을 지나고
영축산 천년란 이라고 써있다.
만불산 헬기장
바닥에 만불산 이라 써 놓았다.
만불산 표지판
1시 40분 사룡산 분기점
만불산을 지나면 굴다리를 통해 4번 ,35번국도를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아화고개 이다.
아화고개를 지나면 김천과 영천을 잇는 지방도를 건너게 되고 다시 중앙선 철길을 건너게 된다.
철길을 건너 도로변 창고 앞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을길을 따라 마루금을 찾아 보지만 여의치 않아 계속 임도를 따라
새로 만든것으로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하며 경부고속도로를 지난다.
고속도로를 지난후에도 임도를 계속 걸어 909번 지방도로를 건너게 된다.
지방도로를 건너면 청므엔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로가 점점 가파라져
사룡산 분기점에 오를 즘에는 숨이 헐떡거리게 된다.
분기점이 가까와지면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며 부처손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씨 탓인지 유난히 여름을 많이 타는 나는 몇 차례의 휴식을 갖은 후에야
비슬기맥 분기점인 사용산 갈림길에 올라설 수 있었다.
너무 힘들어 비슬기맥을 했다는 핑계로 사룡산 정상을 생략한다.
만불사의 거대 불상
4번, 35번 국도
저 집 앞을 지나면
이런 굴다리로 통과한다.
4번과 35번 국도 이정표
중앙선 철도를 건너 앞에 보이는 저온창고 앞에서 쉬어간다.
만불사 거대 불상
목장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
좌측 오봉산, 중앙 다음 구간의 760봉, 우측 가야할 사룡산.
909 지방도로를 건너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사룡산과 비슿기맥의 구룡산 등산 안내도.
사룡산 이정표
철탑을 지나고
사룡산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땀을 많이 흘려 사룡산 오름길이 죽을 맛이다.
첫 봉우리에 오르니 금정봉 이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오름길은 계속되고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좌측 봉우리가 사룡산이며 직선으로 뻗은 도로처럼 보이는 곳이 경부고속철도인데
고속철도 좌측이 비슬기맥의 구룡산이다.
고속철도 우측 뒤쪽에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는곳은 영천의 채약산으로 보인다.
사룡산 갈림길
2시 숙재
사룡산 갈림길에서 생식마을 방향의 능선을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생식마을을 통과하게 되는데 마을 전체가 인기척이 없어 을씨년스럽다.
어떤 종교단체에서 생식을 하며 지낸다고 하여 생식마을이라 한다고 한다.
도로와 능선을 번갈아 따르면 저만큼에 숙재가 보인다.
일부 지도에는 숲재라고도 표기되어 있지만 숙재가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
숙재
숙재 버스정거장
우라 생식마을 이정표
우라2리 이정표
근처의 돼지갈비 식당으로 이동하여 세면후 뒤풀이겸 식사를 하며
무더위에 지쳐 힘든 산행으로 기억되는 16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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