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설악산

[ 설악산 산행 스케치 ] 음지백판골, 황철봉, 울산바위 서봉, 말굽폭포

에 버 그 린 2022. 8. 7. 18:04

 

산행일자 : 2022, 8, 6 (토)

산행구간 : 음지백판골 ~ 황철봉안부 ~ 황철북봉 ~ 울산바위 서봉 ~ 말굽폭포  폭포민박

산행거리13.5km       

산행인원드림팀9

       흐림, 맑음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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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1:30  양재역

6

03:15   도적모텔 입구

05:00   능선 갈림길

08:40   황철봉 사면으로 우회

10:00   대간길 만남

10:50   황철북봉

14:15   울산바위서봉 갈림길

16:15   말굽폭포

17:00  폭포민박

 

 

음지백판골에 드는 대부분의 산꾼들이 음지백판골에서 1283.7봉으로 올라

저항령 혹은 황철남봉으로 오른다.

우연히 황철봉으로 향한 능선으로 오른 루트를 보게 되어 이번 산행은

그 산행궤적을 따라 보려 하였다.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산행이므로 계곡치기 보다는 주위의 흐릿한 길을 따라

오르다 능선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 계곡을 지나 1283.7봉으로 오르는 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처음엔 능선길이 제법 뚜렷 하였지만 점점 흐려지며 나중엔 흔적이 사라진다.

능선을 고집하며 오르게 되면 황철봉 전위봉 아래의 등고선이 제법 넓은

지점에 도착하여 위쪽으로 더 오르려 하였지만 잡목의 저항이 너무 심해

다시 평평한 지점까지 되돌아와 좌측 사면으로 황철봉을 우회하기로 한다.

 

아마 이 궤적을 남긴 사람도 황철봉으로 직접 오르려 하다가 사면으로

우회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회라 해도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독한 잡목과의 씨름을 해야 한다.

황철봉 안부인 대간길을 만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난듯 하다.

대간길을 만나고 황철봉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구름에 잠겨있어

황철 북봉 방향으로 오른다.

 

오랜만에 보는 너덜과 미시령 북쪽의 상봉과 신선봉이 반갑다.

미시령 삼거리와 1103.2봉을  지나 울산바위 안부에 도착하여

일행들은 울산바위에 오른후 폭포민박으로 합류하고

나와 오랜만에 산행을 같이 하게 된 발해님은 말굽폭포를 경유하여

폭포민박으로 합류키로 하였다.

 

오늘 걸은 음지백판골에서 대간길 합류까지는 7~8시간 이나 걸리는

거친 산행이 되었으나 모두 즐거운 산행으로 마무리 하였다.

 

원통과 인제지역의 모든 목욕탕들이 휴가에 들어간 상태라 

몇 번 가 보았던 고향식당에서 간단히 세면후 제육볶음과 두부전골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뒤풀이 비용을 지불해 주신 태양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도적모텔 입구

 

 

 

 

 

 

 

 

 

 

 

 

 

 

 

 

 

 

 

 

 

 

 

 

 

 

 

 

 

 

 

 

 

 

 

 

 

울산바위 사진은 일행 사진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