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라 색깔이 잘 안나오네요. 다음에는 LCD 60인치로 강좌했으면 좋겠어요. 근접해서 어중간하니까 아예 넓게 잡으면 더 좋습니다. 디테일이 다 나오는데 프로젝터라 아쉽네요. 주변에 검불 다 치우고 찍는 분들 (우리 클럽은 없지만) 간혹 있어요, 천마산 화야산 가면 싹 치우고 찍고 심지어 꺽어서 옮겨놓고 찍는데 그러지 마요. 자연미 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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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이드 앵글로 된 것을 크게 인화해보세요. 이 사진이 이렇게 좋았어 하고 자신이 뿅갑니다. 사람들이 우와~ 소리 나옵니다. 가장 큰 함정중에 하나가, 컴퓨터의 기껏 20인치 내외 화면으로 사진을 보는 겁니다. 실제로 스펙타클하게 큰 화면에 비추면 사진의 진가가 나옵니다. 여러분 꼭 이런 사진 많이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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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 목적 중의 하나였죠. 홀아비 바람꽃. 꽃이 많은데 초점을 어디다 맞출까요? 다 맞출 수는 없죠? 잎이나 꽃잎 말고 정확하게 꽃술에 맞추세요. 그래야 생명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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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0년 했어도 디지탈 들고 나가면 매뉴얼로 저거 초점 못맞춰요. 근데 필름 수동기 들고 나가면 맞아요. 미세 조정해주는 노력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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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술에 맞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 눈에 강하게 마주치는 앞부분에 맞추면 뒤도 맞다고 사람들의 눈에 착시현상 줍니다. 앞 부분에 맞추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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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현장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꽃 사진을 넘어서 풍경 사진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단, 주제에 최대한 근접해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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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집중하면 도감엔 좋겠지만, 넓은 데를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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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렌즈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 다른 사진 많이 나옵니다. 찍는 앵글이 지면과 수평하다면 그냥 편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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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을 낮추면 더 힘이 생깁니다. 꽃이 더 위로 올라가서 얼레지의 별모양 형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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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추면 하늘까지 나옵니다. 낙엽과 꽃의 대비로 생명에 대한 이야기, 생태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 그것 전체를 풍경으로 마음속에 갈무리하겠다는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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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리에 초점 맞추고 갈퀴는 아웃 오브 포커스 되었죠. 어차피 평면이지만, 평면 속에 공간감이 담깁니다. 피사계 심도를 이용해서 평면속에 공간을 담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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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계 심도를 이용해서도 가능하지만, 광각의 왜곡도 잘 사용하면 이렇게 공간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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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색상의 차이로 공간 느낌 살린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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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얼레지/갈퀴를 어떤 방향으로 찍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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