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빛이 들어왔습니다. 꽃들이 살아있죠. 슬슬 빛이 들어오면 살아납니다.
도리없습니다. 이런 인연을 만나려면 부지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꺾어서 옮기는, 자연을 파괴하는 놈이란 비난듣지않고 생명력있는 사진을 담으려면 그런 장소를 찾아다니는 부지런 외에는 방법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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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것을 하나 봤는데, 포인트는 꽃잎이잖아요. 근데 도무지 배경 정리가 안되요.
이럴 때 어떻게 해요? (망원경님에게 질문: 망원을 써요) 네, 학습효과 팍팍 나요. (모래실님: 그 분 아이디가 망원경이에요) 일동 와하하... 근데 저는 그날 망원이 없었어요. 어떻게 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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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찌부러져 하고, 남들이 안 찍는 앵글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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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하고 쉽니다. (중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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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필름 쓸 때 버릇되서 오토 WB 안쓰고 무조건 5200K 씁니다. 주광용이라고 껍데기에 인쇄된 필름의 색온도죠. 주광은 보통 5500K에 세팅되어 있고 텅스텐용은 3200과 3400짜리 두가지가 있는데 잘 사용않죠. 스튜디오 포토램프 빨간 광원 그게 이거용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왕 틀릴 바에는 주광으로 합니다. 오토 WB이라는게 카메라 앞에 요만한 센서 하나 달린 걸로 하는건데 그게 얼마나 정확하겠어요. 주변 광원 복잡하면 뒤죽박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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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설명하기 위해 무지개 보여드립니다. 가시광선은 이렇게 7개죠. 거기에 자외/적외선 파장이 더 있죠. 우리가 태양광에서 들어오는 주광은 언제든지 이렇게 7개 가시광선으로 바뀝니다. 주광안에 모든 색이 다 들어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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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 이 놈들은 수평으로 날다가 위로 확 솟구쳐요. 그거 따라간 사진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플레어와 무지개가 생겼어요. 이거 망원으로 찍었을까요? 뭘로 찍었겠어요. 이것도 15-30mm로 찍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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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들어가면 color balance 있죠? RGB, CMY가 이런 관계입니다. 걍 포토샵 들어가면 있으니 기억은 안하셔도 됩니다. 예컨대 포토샵에서 Yellow는 red와 green이 섞인 칙칙한 색이지 노랑병아리 노랑색이 아닌 겁니다. 이걸 착각하셔서 사진 색 조정이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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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하늘이 점점 푸르게 변합니다. 아침 첫해는 이렇게 붉은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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