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似眞으로 말하는 寫眞이야기 4

에 버 그 린 2008. 2. 8. 01:29

 

似眞으로 말하는 寫眞이야기 4-권영일







자, 빛이 들어왔습니다. 꽃들이 살아있죠.
슬슬 빛이 들어오면 살아납니다.

도리없습니다. 이런 인연을 만나려면 부지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꺾어서 옮기는, 자연을 파괴하는 놈이란 비난듣지않고 생명력있는 사진을 담으려면
그런 장소를 찾아다니는 부지런 외에는 방법 없지요.



흰 것을 하나 봤는데, 포인트는 꽃잎이잖아요. 근데 도무지 배경 정리가 안되요.

이럴 때 어떻게 해요? (망원경님에게 질문: 망원을 써요) 네, 학습효과 팍팍 나요. (모래실님: 그 분 아이디가 망원경이에요) 일동 와하하...
근데 저는 그날 망원이 없었어요. 어떻게 했겠어요?



너 찌부러져 하고, 남들이 안 찍는 앵글로 담았습니다.



자... 여기까지 하고 쉽니다. (중간 휴식)


저는 필름 쓸 때 버릇되서 오토 WB 안쓰고 무조건 5200K 씁니다.
주광용이라고 껍데기에 인쇄된 필름의 색온도죠.
주광은 보통 5500K에 세팅되어 있고
텅스텐용은 3200과 3400짜리 두가지가 있는데 잘 사용않죠. 스튜디오 포토램프 빨간 광원 그게 이거용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왕 틀릴 바에는 주광으로 합니다.
오토 WB이라는게 카메라 앞에 요만한 센서 하나 달린 걸로 하는건데
그게 얼마나 정확하겠어요. 주변 광원 복잡하면 뒤죽박죽됩니다.



빛을 설명하기 위해 무지개 보여드립니다. 가시광선은 이렇게 7개죠. 거기에 자외/적외선 파장이 더 있죠.
우리가 태양광에서 들어오는 주광은 언제든지 이렇게 7개 가시광선으로 바뀝니다.
주광안에 모든 색이 다 들어있는 겁니다.



호랑나비 이 놈들은 수평으로 날다가 위로 확 솟구쳐요. 그거 따라간 사진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플레어와 무지개가 생겼어요.
이거 망원으로 찍었을까요? 뭘로 찍었겠어요. 이것도 15-30mm로 찍은 겁니다.




포토샵 들어가면 color balance 있죠?
RGB, CMY가 이런 관계입니다. 걍 포토샵 들어가면 있으니 기억은 안하셔도 됩니다.
예컨대 포토샵에서 Yellow는 red와 green이 섞인 칙칙한 색이지
노랑병아리 노랑색이 아닌 겁니다.
이걸 착각하셔서 사진 색 조정이 안되는 겁니다.








붉은 하늘이 점점 푸르게 변합니다.
아침 첫해는 이렇게 붉은 색입니다.



2008년 1월26일 야생화클럽사진강좌
권영일(영오사)님의 강의 似眞으로 말하는 寫眞이야기 4번째파일입니다.